나이언틱의 실시간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고’가 누적 매출 50억 달러(한화 약 5조 7천억 원)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모바일 앱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는 ‘포켓몬고’가 출시 5년 만에 이 같은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로 매년 평균 10억 달러 안팎의 수익을 창출한 셈이다.
센서타워의 발표에 의하면 ‘포켓몬고’는 2021년 상반기에만 6억 4160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4%, 2017년 상반기 대비 130% 증가한 수치다. 또 ‘포켓몬고’ 작년 매출은 13억 달러로 2019년 대비 4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회사 측은 ‘포켓몬고’가 올해 상반기에 이미 지난해 매출의 절반에 해당하는 수익을 거둬들였다고 전했다.
‘포켓몬고’의 인기가 가장 많은 지역은 미국인 것으로 조사됐다. 포켓몬고의 매출은 미국에서 약 19억 달러가 발생했으며 이는 전체 매출의 36.6%에 해당하는 수치다. 그 위를 이어 일본이 32%로 2위, 독일이 5.4%로 3위를 기록했다.
한편, 센서타워 측은 코로나19 여파로 야외 활동을 기반으로 하는 ‘포켓몬고’가 거센 도전에 직면했지만, 유저가 실내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기능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면서 위기를 극복하고 꾸준한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고 분석했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