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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인앱 결제 ‘강제 수수료’ 정책 도입, 2022년 3월 말로 연기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21.07.2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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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추진하던 앱 결제 수수료 강제 부과 정책이 전세계의 반발에 직면하던 가운데, 구글은 이들 정책 도입 시점을 오는 2022년 3월말로 연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퍼니마 코치카 구글플레이 글로벌 게임·앱 비즈니스 개발 총괄은 안드로이드 개발자 블로그를 통해 “개발자들의 반응을 주의 깊게 고려해 6개월 연장 기회를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글은 앞서 그간 구글플레이 내 게임에 대해 적용해오던 인앱 결제 및 30% 결제 수수료 정책을 각종 콘텐츠 앱 전반으로 확대하고자 했다. 종전까지 구글은 오는 9월 30일 관련 정책의 도입을 예고했으나, 이번 연기 소식은 자국 내 개발자들을 포함한 전세계에서의 반발에 한 발 물러서는 모양새다.

한편, 퍼니마 코치카 개발 총괄은 “글로벌 팬데믹으로 큰 충격을 받은 지역의 개발팀이 새 결제 정책 도입을 위한 기술 업데이트가 평소보다 힘들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번 조치와 관련해 업계에서는 단순한 시간 끌기에 불과하다는 목소리가 붉어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미국을 포함한 각국의 정부 규제 움직임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 구글 측의 향후 행보에 전세계의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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