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텐센트, 영국 게임사 인수 ‘1조원 훌쩍’ 

  • 장예린 중국 전문 기자 yria8@khplus.kr
  • 입력 2021.07.20 14:56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텐센트가 글로벌 게임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눈덩이처럼 몸집을 키우고 있어 눈길을 끈다. 
 

외신에 따르면 텐센트는 영국의 비디오게임 개발사 스모 디지털(Sumo Digital)을 약 13억 달러(약 1조 4630억 원)에 인수했다고 전했다. 스모 디지털은 전세계 5개국에 14개 게임 개발사를 보유한 기업으로, 대표작으로는 ‘핫샷레이싱’, ‘색보이:빅 어드벤쳐’, ‘팀 소닉 레이싱’, ‘히트맨2’ 등이 있다. 

특히 이 회사는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아마존 게임 스튜디오, 애플, 구글 등 유력 게임 플랫폼사들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키워 온 바 있다. 텐센트는 이번 스모 디지털 인수를 계기로 해외 게임 사업이 보다 적극적으로 뛰어들 전망이다. 
자국 정부의 독과점 사업 규제로 골머리를 앓았던 만큼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키워 돌파구를 마련해 나가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무엇보다 텐센트가 스모 디지털과 같이 유럽 소재 게임사 투자에 공격적으로 나서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 6월에는 독일 내 예거 디벨롭먼트 지분을 50% 이상 확보해 자회사로 편입시켰으며 그 이전에는 핀란드 내 레미디 엔터테인먼트 주식을 확보해 주요 주주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기업은 비디오게임 전문 개발사로, 텐센트가 보유한 모바일게임 개발 노하우와 서비스 역량을 전수해 이 곳 시장에서의 진출 활로를 넓히기 위함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경향게임스=장예린 중국 전문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