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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터널 리턴’ 다음게임 입성 D-1 , 제2의 전성기 ‘정조준’ 

지속적인 게임성 개선 ‘잰걸음’ ··· 유저층 확대 위한 마케팅 가동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1.07.2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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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블뉴런이 개발한 PC 배틀로얄 MOBA 게임 ‘이터널 리턴’이 카카오게임즈와 손잡고 7월 22일부터 다음게임 플랫폼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양사 간 공동사업을 천명한 이후 첫 본격 행보에 나선 것이다.
 

제공=카카오게임즈

‘이터널 리턴’은 출시 초기 별다른 홍보 없이 스팀 동시 접속자 수 5만 명을 돌파해 세간에 화제가 됐다. 게임은 MOBA와 배틀로얄 장르의 재미를 잘 녹여내 유저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토종 국산 게임 I·P의 가능성을 선보였다. 최근에는 다소 인기가 떨어진 상황이지만 님블뉴런 측은 꾸준히 신규 캐릭터를 추가하고 밸런스를 조정하면서 재도약을 위한 담금질에 한창이다.
이에 더해 카카오게임즈가 ‘이터널 리턴’의 대중화를 위해 앞장선다. 먼저 카카오게임즈는 앞서 언급한 다음게임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게임에 대한 유저들의 접근성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카카오게임즈 최고의 장점인 PC방 혜택 제공, 인기 신인 아이돌 ‘에스파’와의 협업을 통한 대형 프로모션으로 더 많은 유저들에게 ‘이터널 리턴’의 매력을 전한다는 방침이다.

새단장 본격화
‘이터널 리턴’은 말 그대로 혜성처럼 등장한 토종 국산 게임이다. 과거 ‘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이란 이름으로 시작된 게임은 작년 10월 14일 스팀을 통해 얼리 억세스로 출시되자마자 국내외 게이머들 사이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리그 오브 레전드’로 대표되는 MOBA와 ‘플레이어언노운즈 배틀그라운드’로 전성기를 누린 배틀로얄의 재미를 잘 융합시켜 ‘롤틀그라운드’라 불리며 대중에 눈도장을 확실히 찍은 것이다.
 

▲ MOBA와 배틀로얄의 재미를 잘 살려냈다

게임의 인기는 수치로 나타났다. 얼리 억세스를 진행한 이후 약 2주 만에 동시 접속자 수 1만 명을 달성한 것. 기세를 이어 작년 12월에는 동시 접속자 수 5만 명을 돌파하면서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는 스팀 플랫폼 전체를 통틀어 상위 20위 권내에 드는 수치로 중소 개발사에서 만든 게임으로는 이례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받았다.
 

▲ 7월 9일 추가된 33번째 캐릭터 니키(제공=카카오게임즈)

한창 인기를 구가하던 때에 비해 다소 인기가 떨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개발사 님블뉴런은 재도약을 위한 준비에 여념이 없다. 글로벌 시장 공략과 브랜드 통합을 위해 ‘이터널 리턴’이란 이름으로 새롭게 태어난 게임의 성공을 위해 올해 연말까지 45종의 캐릭터를 추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문제점으로 제기되던 진입장벽 해소를 위한 튜토리얼 개선도 거듭 이뤄지고 있다.

저변 확장 움직임
여기에 카카오게임즈가 본격적으로 ‘이터널 리턴’의 대중화를 위한 행보에 나선다. 먼저 오는 7월 22일부터 ‘이터널 리턴’을 다음게임 플랫폼을 통해 플레이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평소 스팀 플랫폼에 익숙하지 않은 게이머들도 카카오 아이디를 통해 해당 게임을 언제 어디서나 무료로 즐기는 것이 가능해져 유저풀의 확대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 7월 22일부터 다음게임에서 ‘이터널 리턴’을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카카오게임즈의 강점인 PC방 혜택도 준비됐다. PC방에서는 기본적으로 ‘이터널 리턴’의 모든 캐릭터를 사용 가능하며 게임 코인 50% 추가 획득의 혜택이 주어진다. 뿐만 아니라 카카오게임즈 측은 지난 6월 개최한 ‘이터널 리턴’ 간담회에서 코로나19 상황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 본격적으로 PC방 마케팅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게임의 진입장벽 해소를 위해서도 카카오게임즈가 앞장선다. 카카오톡에서 ‘이터널 리턴’을 검색해서 톡채널에 가입만 하면 각종 이벤트와 게임 가이드 정보 등을 누구나 손쉽게 볼 수 있다. 특히 다양한 캐릭터들의 파밍 루트나 인기 아이템 빌드 등의 정보를 제공해 초보자들의 게임 적응을 돕고 다음게임 서비스 론칭 전후로 다양한 편의 기능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 에스파와 콜라보레이션을 예고한 ‘이터널 리턴’

아울러 인기 신인 걸그룹 ‘에스파’와의 콜라보레이션도 게임의 대중적인 측면을 부각하기 위한 카카오게임즈의 전략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앞서 언급한 간담회에서 카카오게임즈 측은 마니아 성향이 강한 게임에 대중성을 더하기 위해 현실의 아이돌과 협업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특히 현실과 가상 세계에 존재하는 아바타의 교감이라는 설정을 통해 메타버스 아이돌로 주목받고 있는 ‘에스파’가 태평양의 외딴 섬에서 ‘실험체’들의 생존 경쟁을 다룬 ‘이터널 리턴’의 세계관과 어떤 모습으로 얽히게 될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처럼 카카오게임즈의 본격적인 지원을 등에 업은 ‘이터널 리턴’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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