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나라’ 히트, ‘마퓨레’가 잇는다
‘제2의 나라’ 히트, ‘마퓨레’가 잇는다
  • 변동휘 기자
  • 승인 2021.07.21 10: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넷마블이 ‘세븐나이츠2’에 이어 ‘제2의 나라’까지 히트시키며 흥행작 포트폴리오를 늘려나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멀티 히트’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눈길을 끄는데, 다음 타석에 ‘마블 퓨처 레볼루션’이 대기 중이라는 점에서다. 
이 게임은 마블과 넷마블의 2번째 협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넷마블의 경우 첫 협업이었던 ‘마블 퓨처 파이트’를 비롯해 북미 자회사 카밤의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등 마블 I·P(지식재산권)에 대한 좋은 인상이 남아있다. 특히 마블 I·P 최초의 모바일 오픈월드 RPG라는 점에서 전세계 팬들의 기대감이 상당히 높아질 전망이다. 
 

제공=넷마블
제공=넷마블

‘마블 퓨처 레볼루션’의 존재는 지난해 3월 처음 알려졌다. 당시 넷마블은 보스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팍스 이스트 2020’을 통해 게임을 처음 공개했다. ‘마블 퓨처 파이트’에 이은 마블과의 2번째 협업으로, 전작을 탄생시킨 넷마블몬스터가 다시 한 번 개발에 도전했다. 실제로 ‘마블 퓨처 파이트’는 글로벌 다운로드 1억 2,000만 건 달성 등 가시적인 성과와 함께, I‧P와 개발력의 조화로 현재까지도 안정적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계승함과 동시에, 최고의 퀄리티를 앞세워 모바일게임 혁신을 이어가겠다는 뜻에서 ‘레볼루션’이라는 네이밍을 붙였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리니지2 레볼루션’과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을 잇는 작품인 만큼, 최고의 퀄리티뿐만 아니라 한 판 한 판의 재미에 집중된 실시간 멀티플레이 콘텐츠를 통해 글로벌 유저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나만의 슈퍼 히어로 육성
지난 6월 29일에는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게임의 세부 정보를 공개했다. 먼저 캐릭터는 론칭 스펙 기준으로 마블을 대표하는 8명의 슈퍼히어로(캡틴 아메리카, 스파이더맨, 아이언맨, 스톰, 닥터 스트레인지, 스타로드, 캡틴 마블, 블랙 위도우)가 등장하며, 마블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원작의 매력은 유지하되 압도적인 액션을 가진 슈퍼히어로를 구현했다. 각 히어로들은 대쉬, 점프, 공중기 등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공중 콤보액션을 구사할 수 있다. 또한 궁극기와 액티브 스킬 등 고유 스킬을 보유해 전장의 흐름을 뒤집을 수 있다. 마스터리를 통해 스킬을 취향대로 변경할 수 있으며, 마스터리에 따라 이펙트와 액션 등이 모두 달라진다. 
 

제공=넷마블
제공=넷마블

다양한 슈퍼히어로들이 등장하는 만큼, 다양한 코스튬도 준비했다. MCU 코스튬뿐만 아니라 코믹스 원작 코스튬, 하이드라 제국, 미드가르디아 등 게임 내 세계관 기반의 지역별 코스튬과 오리지널 코스튬도 있다. 코스튬 믹스는 약 4억 개에 달하며, 이를 통해 자신만의 슈퍼히어로를 꾸밀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콘텐츠 측면에서는 4인 파티 PvE 콘텐츠 ‘블리츠’가 있으며, 이곳에서는 원작 내 빌런들을 만날 수 있다. 능력치와 장비 영향 없이 디펜스와 구출 등 전략적인 미션을 수행하는 콘텐츠 ‘특수작전’도 준비돼 있으며, PvP 측면에서는 10vs10 실시간 멀티대전 콘텐츠 ‘오메가워’가 있다. PvP와 PvE가 섞인 연합 단위 50인 콘텐츠 ‘다크 워’는 몬스터를 사냥해 포인트를 얻고, 맵 어딘가에 나타나는 슈퍼빌런을 처치하는 것이 목표다. 이 과정에서 각 연합의 이용자들은 서로를 견제하며 빌런들을 공략해야 한다. 

글로벌 공략 박차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전세계 240개국 12개 언어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쾌적한 서비스를 위해 4개 리전으로 나뉘되, 원한다면 쉽게 서로를 만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넷마블은 신규 지역과 시나리오 등 오리지널 마블 세계관과 새로운 슈퍼 히어로, 게임 모드와 같은 신규 콘텐츠 등 3가지를 중점으로 업데이트를 단행할 계획이며, 게임은 하반기 중 출시를 앞두고 담금질 중이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태생부터 글로벌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은 넷마블의 사업 전략과도 맞물린다. 지난 2016년 ‘한국 게임의 글로벌 파이어니어(개척자)’를 선언한 이후 인지도 높은 대형 I·P 확보, 빅마켓에 대응한 권역별 현지화, 유저 맞춤형 개인화 등을 통해 꾸준히 해외매출 비중을 확대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넷마블의 해외매출 비중은 72%에 이르렀다.
2017년에는 ‘리니지2 레볼루션’의 성공을 바탕으로 ‘RPG의 세계화’를 선언했다. 넷마블·코웨이 방준혁 의장은 당시 “판이 만들어지지 않았다면 판을 엎으면 된다”는 강렬한 한 마디로 눈길을 끌었다. 마블 I·P 최초의 모바일 오픈월드 RPG를 자신했다는 점에서,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소위 ‘판을 엎는’ 타이틀이 될 전망이다. 

‘징검다리’ 역할
또한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넷마블의 흥행작 포트폴리오를 이어가는 징검다리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제2의 나라’가 한국, 일본, 중화권(대만, 홍콩, 마카오) 등에서 히트를 친 가운데,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BTS드림’, ‘머지 쿠야 아일랜드’ 등이 후속 타이틀로 대기 중이다.
각 타이틀의 면면은 충분히 기대할 만하지만, 회사 차원에서의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마블 퓨처 레볼루션’의 성공이 필수적이다. 실제로 ‘블소 레볼루션’과 ‘A3: 스틸얼라이브’ 등 히트작들이 있었지만, 후속 타이틀이 힘을 받지 못해 폭발적인 외형 확대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지난해 ‘비대면 특수’를 타고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지만, 이제는 본래 실력으로 승부해야 할 타이밍인지라 ‘마블 퓨처 레볼루션’의 임무가 더욱 막중하다.
 

제공=넷마블
제공=넷마블

다행히 기대감 만큼은 확실하다. ‘마블’ I·P의 글로벌 인지도와 전작 ‘마블 퓨처 파이트’의 성과에 힘입어 흥행에 성공할 것으로 관측된다는 점에서다.
키움증권 김학준 연구원은 “신작 출시 및 운영에 대한 노하우가 넷마블에 분명히 존재하며,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대규모 흥행작이 없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나 글로벌까지 포함한 안정적 성과는 경쟁 업체들에 비해 비교우위에 있다고 볼 수 있다”며 “‘제2의 나라’가 안정화 단계에 들어선 상황에서 사전예약을 시작한 ‘마블 퓨처 레볼루션’의 글로벌 출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한국·일본 출시가 예정돼 있어 비용확대로 인한 부진을 딛고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