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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올림픽 주인공’으로 각광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1.07.2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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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IT공룡 인텔이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도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전세계가 주목하는 행사에서 자사의 기술적 성취를 유감없이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제공=인텔
제공=인텔

앞서 인텔은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올림픽 사상 최초로 1,200여대의 드론을 운용해 드론 조명쇼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이후 2018년 여름 나가사키 테마파크와 2019년 도쿄모터쇼 등에서 각각 300대와 500대의 슈팅스타 드론을 활용해 조명쇼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번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인텔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월드와이드 파트너로서 획기적인 기술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5G 플랫폼 등 최신 기술을 통해 몰입도 높은 경기 시청 경험과 세부적인 중계 데이터를 제공하겠다고 나선 것.

이번 올림픽에서 인텔이 선보이는 기술은 총 4가지다. 먼저 3DAT(3D 선수 트래킹)은 최첨단 AI와 컴퓨터 비전 모션 추정 기능이 현장에 적용된 최초의 플랫폼이다. 여러 대의 카메라에서 영상을 수집해 자세 추정 및 생체역학 알고리즘을 적용, 선수들의 형태와 동작을 3D로 추출한다. 생성된 정보는 방송 스토리텔링 강화나 선수 훈련에 대한 인사이트 제공을 위해 사용될 수 있다. 이러한 데이터는 7월 30일부터 8월 4일까지 열리는 100m, 200m, 4x100m 계주와 허들 종목의 경기 다시 보기에 이용 가능한 오버레이 시각화를 위해 올림픽 중계에도 통합될 예정이다. 

인텔 트루 뷰는 최초의 몰입형 스포츠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경기장 곳곳에 소형 고해상도 카메라를 설치해 경기 코트 전체의 액션을 촬영하고, 데이터 렌더링을 통해 사람의 눈으로는 판단하기 어려운 움직임과 필드 오브 플레이(Field-of-play) 위반 등을 상세히 재현할 수 있다. 인텔은 15일동안 52경기를 촬영, 각국의 올림픽 주최국을 통해 경기를 중계하며, 트루 뷰는 7월 25일부터 8월까지 예정된 농구 경기에 투입된다.

5G 프로젝트는 NTT 및 NTT 도코모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된다. 타깃 장소 3곳에서 경기 관객과 행사 관계자들에게 5G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스포츠 시청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5G의 빠른 속도와 용량을 활용한 초고해상도 실시간 영상 스트리밍 및 동시 다중점 동영상을 비롯해 낮은 레이턴시의 이점을 활용한 증강현실(AR) 관객 체험도 마련된다. 5G 프로젝트는 수영(7월 25~27일), 요트(7월 25일~8월 4일), 골프(7월 25일~8월 4일) 경기에 시행된다. 

도쿄 올림픽의 공식 응원 비트인 ‘2020비트’에도 인텔의 AI 솔루션이 활용됐다. ‘2020비트’에 맞춰 손뼉을 치고 춤을 추며 응원하는 영상을 SNS에 올리면 경기장 스크린에 영상이 공개되는 형태다. 인텔은 개발 과정에서 다양한 AI 기술을 결합해 학습 시간을 단축하고 최적의 음악 조합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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