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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입장곡에 게임 BGM … 몬헌 '영웅의 징표', 파판 '메인 테마'등 명곡 쓰여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21.07.23 21:57
  • 수정 2021.07.24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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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판타지', '몬스터 헌터', '소울 칼리버', '니어 오토마타'등 익숙한 게임 BGM이 2021 도쿄 올림픽 개막식에서 울려 퍼졌다.

일본이 자국 비디오 게임에 활용된 BGM을 클래식 곡으로 편곡, 개막식 선수단 입장에 활용했다. 개막식에 활용된 곡은 총 19곡으로 게임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게임들이 선정 됐다. 국내 유저들에게도 친숙한 음악들이 활용됐으며 입장곡에 걸맞게 웅장한 분위기 곡들이 선정된 것으로 보인다. 

사진 출처= © Olympic Channel Services S.L. 2021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사진 출처= © Olympic Channel Services S.L. 2021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일본은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폐막식에서 일본을 대표하는 게임 및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활용한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당시 일본 총리였던 아베는 마리오로 분장해 연단에 서면서 자사의 게임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수행했다. 이에 따라 올림픽 개막식과 폐회식에서도 게임과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퍼포먼스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번 입장 BGM은 자국 게임 문화 알리기의 일환으로 풀이 된다. 

이번 입장곡 선정에 대해 K 음악공연예술대 교수는 "일본은 게임 음악을 활용해 대규모 클래식 공연을 수시로 열며, 해당 음원들이 별도 발매되는 등 문화적 가치를 입증해왔다"며 "각 음악을 작곡한 이들은 세계적인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으며, 작품성도 인정을 받은 이들이라는 점에서 올림픽 입장곡으로 선택하더라도 전혀 어색함이 없는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오히려 전체 입장곡을 들으면서 '이 곡은 왜 빠졌지'라며 의문을 갖는 이들과, 자신들이 듣고 싶은 음악을 기다리는 이들도 많을 것"이라며 "이번 입장곡 선정은 일본 게임 문화 파워를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하 입장곡 리스트
드래곤 퀘스트 서장 : 로토의 테마
파이널 판타지 승리의 팡파르
테일즈 시리즈 죽여 테마 ~ 도사 ~
몬스터 헌터 영웅의 증표
킹덤 Olympus Coliseum
크로노 트리거 개구리의 테마
에이스 컴뱃 First Flight
테일즈 시리즈 왕도 - 위풍 당당
몬스터 헌터 여행의 바람
크로노 트리거 로보의 테마
소닉 더 헤지 호그 Star Light Zone
위닝 일레븐 (Pro Evolution Soccer) eFootball walk-on theme
파이널 판타지 MAIN THEME
판타시 스타 유니버스 Guardians
킹덤 Hero 's Fanfare
그라디우스 (Nemesis) 01 ACT 1-1
NieR 이니시에노우타
사가 시리즈 마계 음유시 - 사가 시리즈 메들리 2016
소울 칼리버 The Brave New Stage of History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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