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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기자간담회] 크래프톤, 개발역량 바탕 IP 확장 지속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1.07.26 11:15
  • 수정 2021.07.2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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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은 7월 26일 온라인 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의 핵심 가치와 상장 이후의 계획을 밝혔다. 이날 프레젠테이션에서 김창한 대표는 개발 중심의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배틀그라운드’, ‘눈물을 마시는 새’ 등 글로벌 IP(지식재산권)의 적극적인 확장을 모색하겠다고 선언했다. 
 

▲ 크래프톤 김창한 대표 (제공=크래프톤)
▲ 크래프톤 김창한 대표 (제공=크래프톤)

먼저 김창한 대표는 크래프톤의 기업소개를 진행했다. 오픈월드 배틀로얄 장르의 창시자인 ‘배틀그라운드’를 제작하고 소유하고 있으며, 전세계에 직접 서비스하고 있다. 미완의 단계에서 얼리 액세스로 출시됐지만 전세계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으며, 크리에이터와 입소문을 바탕으로 한 흥행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현재까지도 PC와 콘솔 도합 7,500만 장이 팔렸으며, 이는 역대 최다 판매게임 5위 기록이다. 신흥시장인 인도와 중동 및 북아프리카에서도 국민게임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꾸준한 업데이트 등 서비스 측면의 영향도 컸다. 4년간 7개의 맵을 내놓았으며, 30종 가량의 모드를 비롯해 유명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 등을 선보여 왔다. 
e스포츠 분야에서도 성공적으로 자리잡았다는 자체 평가다. 수많은 경기를 거치며 새로운 형태의 대회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는 점에서다. 지난 2021년 2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PGI.S를 개최했으며, 일평균 시청자수 1,000만 명을 기록하는 등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대회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이러한 펍지 IP의 힘은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의 사전예약으로 다시 한 번 증명되고 있다. 

이것이 가능했던 배경에는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를 향한 도전이라는 비전이 있다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최초의 논타깃팅 기반 MMORPG ‘테라’를 비롯해 ‘배틀그라운드’를 선보였으며, 향후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와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배틀그라운드’ 개발을 통해 다국적 협업문화를 구축했으며, 테크 기반 창업자와 CEO를 필두로 기술 중심 조직이라는 정체성을 확립했다.

크래프톤의 비전에 대해 김 대표는 ‘인터랙티브 버추얼 월드’를 들었다. MZ세대의 부상과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가상세계가 메인스트림으로 자리잡았으며, 크래프톤이 가진 게임개발 및 서비스 역량을 통해 더욱 큰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파편화된 고객층을 묶기 위한 글로벌 퍼블리싱 플랫폼 제작, 인재 중심 조직운영, 딥러닝 강화 등도 함께 추진해 나간다. 글로벌 사업 차원에서는 인도와 중동 등 신흥시장에서 마켓 리더로 우뚝 서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그는 모든 콘텐츠의 중심에 있다는 점에서 IP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크래프톤은 게임을 통해 IP를 만들고,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영역에 걸쳐 ‘유니버스’ 형태로 확장시켜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는 곧 다양한 장르의 게임으로 재탄생할 것이며, ‘펍지 유니버스’의 경우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 ‘칼리스토 프로토콜’, ‘카우보이’ 등으로 확장될 방침이다. 이외에도 국내 판타지 소설 ‘눈물을 마시는 새’ IP도 활용할 예정이다.

김창한 대표는 “크래프톤은 게임이 가장 강력한 미디어가 될 것임을 믿으며, 독창성과 끊임없는 도전정신, 기술력을 바탕으로 독보적 창작의 결과물을 끊임없이 재창조하며 팬들이 원하는 세계관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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