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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와우’ 시니어 디자이너, “개발 지연 불가피해”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21.07.26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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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사내 성추문 사태로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그 여파가 자사 라이브 서비스 게임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양새다. 이와 관련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와우)’의 시니어 시스템 디자이너가 현재 개발 과정의 어려움을 호소, 개발 지연이 불가피하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와 관련해 ‘와우’의 시니어 시스템 디자이너 제프 해밀턴(Jeff Hamilton)은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최근 벌어지고 있는 사태에 대한 의견과 ‘와우’ 개발팀의 상황을 알렸다. 그는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내가 모든 일에 대한 답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최근 외설적인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동안 와우는 거의 아무런 개발 작업이 이뤄지고 있지 않다”라고 밝혔다.
또한, “액티비전의 대응을 받아들일 수 없다. 그들의 대응은 세계적인 수준의 개발자들에게 정신적 충격과 분노를 안기고 있다”고 전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현재 캘리포니아주 공정고용주택국으로부터 소송을 당한 상태다. 이에 프랜시스 타운센드 최고 준법 책임자는 “소송 내용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며 소송에 대한 날 선 비판을 가한 바 있다.
 

사진=제프 해밀턴 SNS

한편, ‘와우’는 최근 최신 확장팩 ‘어둠땅’의 9.1 버전 ‘지배의 사슬’ 패치를 진행한 바 있다. 다음 패치로 9.2 버전이 준비 중이었던 가운데, 최근 사태로 인해 이들의 향후 업데이트 일정은 지연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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