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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M&A 통한 사업확장 가속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1.08.0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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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가 인수합병(M&A)을 통한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게임뿐만 아니라 블록체인, 레저 및 스포츠 분야와 모바일 광고 플랫폼 등 다방면에 걸쳐 몸집을 키우고 있어 주목된다.
 

카카오게임즈

8월 3일 카카오게임즈는 애드테크 스타트업 애드엑스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애드엑스는 자체 개발한 광고 지표와 알고리즘을 활용한 솔루션, 광고 UX 리뷰, 통합 개발 라이브러리 제공 등 모바일 광고 수익화의 원스톱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4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티에스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약 8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 약 1,000억 원에 달하는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사실 카카오게임즈의 이같은 행보는 지난해로 거슬러 올라간다. 2020년 2월 ‘달빛조각사’의 성공에 힘입어 엑스엘게임즈를 인수한 것. 같은해 12월에는 ‘이터널 리턴’을 개발한 님블뉴런의 모회사 넵튠에 투자를 단행, 지분 31.66%를 보유하며 단일 최대주주 지위를 획득하고 계열회사로 편입했다. 이외에도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개발사인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인수설도 돌고 있다.

이들의 시선은 게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보라(BORA)’의 운영사인 웨이투빗의 지분 45.8%를 확보해 최대주주에 오른 것. 이후 자회사 프렌즈게임즈에 합병시켰으며, 블록체인 기반 NFT(대체불가 토큰) 기술을 활용한 메타버스와의 접목 등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7월 8일에는 글로벌 레저-스포츠 커뮤니케이션 전문 기업 세나테크놀로지 인수 소식을 전했다. 세나테크놀로지는 자전거와 모터사이클, 스키 등 스포츠에 활용하는 무선 통신 기기와 스마트 헬멧 등 주변기기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인 카카오 VX의 스포츠 및 헬스케어 서비스와의 시너지를 노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관련업계에서는 카카오게임즈가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시도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당초 게임뿐만 아니라 골프, 헬스케어, 게이미피케이션, 마케팅 솔루션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온 가운데, 관련 기업 인수를 통해 속도를 내려 한다는 것. 지난해 IPO(기업공개)를 통한 공모자금과 5,0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 등 자금줄 역시 탄탄한 상황이라, 더욱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해석이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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