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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LCK] PO 진출 6개 팀 ‘확정’ … 리브 샌드박스 공동 1위 ‘등극’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1.08.09 13:40
  • 수정 2021.08.1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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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6개 팀이 모두 정해졌다.
 

출처=LCK 공식 영상

8월 5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 2021 LCK 서머 9주 차에서 아프리카 프릭스(이하 아프리카)가 농심 레드포스(이하 농심)를 잡아내면서 자력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아프리카의 승리로 kt 롤스터(이하 kt)와 한화생명e스포츠(이하 한화생명)의 미라클 런도 끝나게 됐다.
리브 샌드박스(이하 샌드박스)는 9주 차에도 2연승을 추가하며 6연승을 내달렸다. 한화생명과 프레딧 브리온(이하 브리온)을 꺾고 분위기를 이어간 샌드박스는 농심이 아프리카에 덜미를 잡히면서 공동 1위로 올라섰다.
한편, 아프리카를 제외한 5개 팀의 4강 직행 가능성이 열려 있어, 마지막 10주 차에는 1, 2위 자리를 놓고 상위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아프리카, 1황 농심 잡고 PO 진출
마지막까지 플레이오프 진출팀이 확정되지 않았던 스프링 시즌과 달리 이번 서머 시즌은 비교적 빠른 시기에 진출팀들이 결정됐다. 
8주 차까지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이 95%에 달하면서 막차 탑승이 유력했던 아프리카는 1황 농심을 완파하면서 자력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상위권 대결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할 저력이 있음을 입증했다.
 

제공=LCK

지난 8월 7일 농심을 상대한 아프리카는 1, 2세트 모두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2:0으로 완승했다. 아프리카는 1세트에서 농심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면서 장기전으로 끌고 갔다. 바론 버프를 획득한 아프리카는 원딜 ‘레오’ 한겨레의 카이사가 상대 핵심 화력 챔피언들을 연달아 잡아내면서 승리했다. 2세트에서는 정글 ‘드레드’ 이진혁의 리 신이 가는 라인마다 킬과 어시스트를 만들어내며 급성장했고, 최종 K/DA 11킬 1데스 7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아프리카가 농심을 잡아내고 플레이오프를 확정 지으면서 한화생명, kt 등 하위권 팀들의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되고 말았다.

6연승의 샌드박스, 공동 1위 등극
서머 후반기에 돌풍을 일으키면서 순위를 끌어 올리던 샌드박스의 기세가 9주 차에서도 이어졌다. 한화생명, 브리온 등 하위권을 상대한 샌드박스는 2승을 추가하면서 6연승을 내달렸다.
 

제공=LCK

한화생명과의 대결에서 샌드박스는 강력한 상체의 힘을 바탕으로 승리했다. 1세트에서 정글러 ‘크로코’ 김동범의 다이애나가 가는 곳마다 킬과 어시스트를 만들어내면서 킬 스코어 16:4로 대승한 샌드박스는, 2세트에서 탑 라이너 ‘서밋’ 박우태의 제이스가 무지막지한 포킹을 성공시키며 선봉장 역할까지 해내 2:0으로 완승했다.
이어진 브리온과의 경기에서는 치열한 공방전 끝에 역전승을 거뒀다. 1세트에서 상대를 완파했던 샌드박스는 반대로 2세트에서는 1만 골드 이상 차이를 내며 대패했다. 3세트에서 브리온에게 바론 버프를 허용하면서 수세에 몰린 샌드박스는 31분에 벌어진 교전에서 ‘크로코’의 럼블이 궁극기로 상대 체력을 빼놓았고 ‘프린스’ 이채환의 징크스가 트리플 킬을 달성하며 드라마틱한 역전에 성공했다.
같은 날 경기를 치른 농심이 아프리카에 일격을 당하면서 샌드박스는 11승 5패, 세트 득실 +8로 모든 수치가 같아졌고 공동 1위에 올랐다.

4강에 직행할 팀은 ‘누구’
9주 차에 T1이 DRX에 2:0으로 승리하면서 아프리카의 4강 직행 가능성이 사라졌지만, 여전히 정규 시즌 1, 2위 자리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농심과 젠지가 흔들리는 사이 담원 기아(이하 담원), T1, 샌드박스가 약진하면서 상위권이 혼전 양상을 보이는 중이다.
 

제공=LCK

특히 서머 1라운드를 8승 1패로 마무리하면서 정규 시즌 1위가 유력하다고 평가받았던 젠지는 상위권 팀과의 대결에서 연패를 당하며 5위까지 떨어졌다. 젠지는 T1과의 대결에서 1:2로 패했고 담원과의 경기에서는 0:2로 완패하면서 10승 6패, 세트 득실 +5로 9주 차를 마쳤다. 젠지는 서머 후반기 DRX와 한화생명, kt 등 하위권 팀들에게만 승리를 따내면서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경기력에 적신호가 켜졌다.
젠지를 잡아낸 담원과 T1은 9주 차에서 브리온과 DRX를 상대로 2:0 승리를 따내면서 11승 고지에 올랐다. 농심, 샌드박스, 담원, T1이 나란히 11승을 거둔 상황에서 마지막 10주 차에는 플레이오프 4강 직행을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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