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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징동’ 항공회사 설립 

  • 장예린 중국 전문 기자 yria8@khplus.kr
  • 입력 2021.08.10 10:54
  • 수정 2021.08.1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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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자상거래 대표 기업인 징동이 동종업계 최초로 항공회사를 설립했다.
 

현지 민용항공국에 따르면, 장수 징동 화물운송 항공 유한공사(이하 징동항공)가 설립을 승인받았다. 관련업계에서는 이번 징동의 항공 회사 설립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민영 화물운송 항공사가 생겨난 것은 처음인 까닭이다. 향후 징동항공은 모기업이 보유한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핵심인 물류 확보 및 보급 면에서 적잖은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특히 징동은 올 초부터 유통 시장에서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지속해왔다. 기존 강점인 물류와 전자기기 외에도 유통 생태계를 확대하기 위해 신선식품 등 다른 상품군 확보에 자금 조달 및 투자를 적극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그 중심축엔 이번에 징동항공 설립을 주도한 징동그룹의 세번째 유니콘기업인 JD로지스틱스가 있다. 해당 기업은 올 상반기 홍콩 증시에 상장하면서 마련된 자금으로 물류창고 증설 및 배송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징동항공 역시 그 일환에서 추진된 것으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여파로 전자상거래 시장이 역대 최대 호황을 누리고 있는 상황이어서 징동그룹의 향후 시장 점유율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징동 항공은 징동과 난통공항그룹의 합자기업으로, 등록 자본금 6억 위안 중 75%의 자금을 징동이 출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난통은 장동 창업자인 류창둥의 고향이기도 하다.

 

[경향게임스=장예린 중국 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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