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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게임사 2Q21 실적은 ‘쉬어가기’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1.08.13 12:51
  • 수정 2021.08.13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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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게임사들의 2분기 실적발표가 이어진 가운데, 대체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시장에서는 신작 성과 미반영 및 하반기 기대작 출시 등의 이슈를 들어 기대를 거두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주요 게임사들의 2분기 실적은 대체로 부진한 모습이다. 큰 폭의 성장을 일궈낸 위메이드나 웹젠 정도를 제외하면 대체로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았다. 실제로 엔씨소프트는 전년동기 수준의 매출을 유지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6%, 40% 감소했다. 넷마블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5.8%, 80.2% 줄었으며, 카카오게임즈도 영업이익이 50% 줄었다. 펄어비스는 영업손실 60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실적발표 이후 주가에도 다소간의 영향이 관측된다. 펄어비스가 13일 오전 7.49%의 하락세를 보였고, 넷마블은 실적발표 이후 이틀간 약 3% 내외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와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다소 요동치는 모습이나, 전체적으로는 우하향 추세다. 

다만 시장에서는 게임주의 성장성에 대해선 의심하지 않고 있는 형국이다. 부진할 수밖에 없는 분기였다는 점을 감안, ‘쉬어가는 구간’ 정도로 인식하고 있다는 뜻이다. 실제로 카카오게임즈와 넷마블의 경우 ‘오딘: 발할라 라이징’과 ‘제2의 나라’ 등 2분기 말 출시된 신작들의 성과가 온기 반영되지 못했고, 엔씨소프트와 펄어비스는 이렇다 할 모멘텀이 없었다. 
 

제공=카카오게임즈
제공=카카오게임즈

증권가 일각에서는 2분기 일시적인 부진은 이미 예상했던 바로, 이후 모멘텀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넷마블과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3분기 신작 성과가 온기 반영되기에 큰 폭의 외형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넷마블과 엔씨소프트는 대형 신작 ‘마블 퓨처 레볼루션’과 ‘블레이드 & 소울2’의 8월 말 출격이 예정돼 있는 상황이다. 펄어비스의 경우 ‘붉은사막’의 출시가 미뤄지기는 했지만, 최근 판호 발급을 받은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진출이 하반기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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