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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애니 “2021년 모바일게임 화두는 ‘장르 혁신·온라인’”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1.08.1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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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 앱애니는 8월 18일 올해 상반기 글로벌 모바일게임 시장 동향을 분석한 ‘2021 모바일게임’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를 통해 슈팅·액션 장르가 사용시간 상승을 이끌고 있으며, 새로운 장르의 게임들과 다른 이용자들과의 연결이 향후 성장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출처=앱애니
출처=앱애니

앱애니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모바일게임 지출은 1,200억 달러(한화 약 138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가정용 콘솔 게임의 3.1배에 달한다.
특히 보고서는 콘솔과 모바일 경험이 결합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는데, 크로스플랫폼의 경쟁력과 소셜 게임 기능에 콘솔과 같은 그래픽과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그 근거로 제시됐다. 

2021년 상반기 주간 게임 다운로드는 10억 건 이상으로 지난 2019년 대비 25% 늘었으며, 지난 3월 처음 10억 건을 돌파한 이래로 꾸준히 해당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동기간 앱스토어 매출은 40% 성장한 17억 달러(약 2조 원) 이상으로 나타났다. 주간 사용시간은 35% 증가한 50억 시간 이상이며, 월간 100만 달러(한화 약 1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게임은 810개 이상으로 25% 늘었다. 팬데믹 이전괴 비교해 월간 1억 달러 매출을 올린 게임은 2개에서 7개로 증가했다. 
 

출처=앱애니
출처=앱애니

보고서에서는 다운로드 수 측면에서 인도가 세계 최대의 모바일게임 시장이라고 지목했다. 이미 2018년 40억 건 이상의 다운로드가 발생하며 미국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고, 2020년 100억 건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상승한 가운데 2021년 상반기에만 50억 건 가량이 발생하며 미국과의 격차를 2배 가까이 벌렸다. 이외에도 확대되는 중산층과 스마트폰 보급률 증가에 따라 브라질, 인도네시아, 러시아 등 신흥시장의 폭발적 성장을 예상했다.

매출 측면에서는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의 강세가 여전하나, 유럽과 중동 등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여전히 APAC 지역이 약 45%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미국, 독일, 영국 등이 평준화를 주도하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와 터키도 지난해 각각 60%, 35%의 성장률을 보였다. 
장르별로 살펴보면, 하이퍼캐주얼이 다운로드 수에서 가장 큰 점유율을 확보했다. 총 다운로드 수 68억 건을 기록해 2년 전 수치의 2배 이상, 3년 전 수치의 5배 이상을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 모바일게임 다운로드의 ⅓을 차지했다. 
 

출처=앱애니
출처=앱애니

하지만 사용시간 측면에서는 배틀로얄 등 슈팅 게임과 MOBA 등 액션 게임의 성과가 두드러졌으며, RPG의 경우 수익화에 최적화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기존의 주류 장르를 위협하는 게임들이 계속 등장하고, 슈팅 및 액션 게임이 사용시간 상승을 주도할 것이며, 온라인 및 소셜 기능을 갖춘 장르들이 성장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앱애니 측은 보고서를 통해 “모바일게임이 계속 성장함에 따라 더 많은 퍼블리셔가 새로운 장르와 시장으로 확장하고, 소비자 선호도 역시 끊임없이 변할 것”이라며 “2020년에는 옳았던 것이 2022년에는 적용될 수 없을 수도 있으므로, 퍼블리셔들은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시장 동향을 신중하게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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