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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엔터사업 확장 박차 … CJ ENM 이어 소니뮤직코리아와 ‘맞손’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1.08.23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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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발을 넓히고 있다. K-POP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유니버스’를 필두로 관련 사업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8월 23일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이하 소니뮤직코리아)와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맺으며 아티스트 풀을 확보하려는 모양새다.
 

제공=엔씨소프트
제공=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는 올해 초 ‘유니버스’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시장으로의 진출을 본격화했다. ‘유니버스’는 지난 1월 출시 이후 약 100일만에 누적 다운로드 수 800만 명을 돌파, 약 6개월만에 1,00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으며, 현재 한국, 미국, 일본, 대만, 태국 등 134개국에서 서비스 중이다. 출시 당시 11팀으로 시작한 ‘유니버스’에는 현재 22팀의 아티스트가 참여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아티스트 풀을 확대할 방침이다.

엔씨소프트는 자사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작된 차별화된 콘텐츠를 경쟁력으로 앞세우고 있다. 세계관 콘셉트에 맞춰 제작한 예능, 뮤직비디오, 화보 등으로 구성된 독점 콘텐츠 ‘유니버스 오리지널’을 비롯해 아티스트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프라이빗 메시지’와 FNS(팬 네트워크 서비스) 등이 팬덤의 호응을 이끌었으며, 콘서트와 팬미팅 등의 행사를 지속 개최하고 있다. 이는 후발주자인 ‘유니버스’가 비교적 짧은 시간만에 관련 시장에 안착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다.

엔터 기업들과의 협력 역시 이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CJ ENM과 콘텐츠 및 디지털 플랫폼 분야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연내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당시 엔씨소프트 측은 자사의 IT 기술력과 CJ ENM의 엔터테인먼트 사업 노하우를 접목해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전개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8월 23일 소니뮤직코리아와의 MOU 소식을 전했다. 이번 협약은 소니뮤직코리아 등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 산하 글로벌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의 ‘유니버스’ 참여를 위해 진행됐으며, 엔씨소프트는 참여 아티스트들과 함께 라이브 스트리밍, 화보 및 영상, AI(인공지능) 음성 기반 서비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참여 아티스트들의 음원 콘텐츠(유니버스 뮤직)를 글로벌 음악 시장에 선보일 시 소니뮤직코리아의 유통 채널을 활용하는 등 다각도로 협력하겠다는 방침이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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