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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토어, ‘글로벌 멀티 OS 콘텐츠 플랫폼’으로 도약 선언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1.08.23 13:23
  • 수정 2021.08.2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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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마켓 원스토어가 자사의 현재와 미래의 비전을 공유하는 ‘2021 원스토어 비전 선포’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8월 23일 개최했다. 
 

출처=원스토어 비전 선포 온라인 간담회
▲ 원스토어 이재환 대표(출처=원스토어 비전 선포 온라인 간담회)

먼저 원스토어 이재환 대표가 자사의 과거 성과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대표는 원스토어의 지난 3년을 상생을 통해 성장한 기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원스토어는 2018년 인앱 결제 플랫폼에 대한 선택권을 개발사에 주고, 플랫폼 수수료를 20%로 인하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이를 통해 개발사들이 1,400억 원의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었다는 것이 이 대표의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누적 3,220억 원의 할인액 적립이 발생하면서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개발사들의 호응과 이용자들의 결제가 확대되면서 원스토어도 비약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이 대표는 원스토어가 12분기 연속 성장을 기록했으며 거래액 5,500억 원, 매출 1,007억 원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원스토어는 국내 앱마켓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앱마켓이 될 수 있었다. 또 애플 앱스토어를 추월해서 국내 2위 앱마켓이라는 자리를 확고하게 차지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지난 3년간의 성과를 기반으로 원스토어가 향후 ‘글로벌 멀티 OS 콘텐츠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먼저 기존 사업인 앱마켓으로서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게임 시장에서의 거래액을 3년 내 2배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특히 매출 TOP 30 게임의 경우 2018년 4개에서 2021년 12개로 입점이 늘었으며 미래에는 이를 더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이와 관련해 글로벌 게임사 블리자드와의 협업 사실을 공개했다. 이 대표는 블리자드가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를 제외하고, 전 세계 최초로 원스토어에 게임 출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먼저 블리자드의 대표 카드게임 ‘하스스톤’이 지난 8월 11일 원스토어에 출시됐으며, 향후 ‘디아블로 이모탈’ 역시 원스토어에 출시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이 대표는 첫 번째 미래 사업 비전으로 글로벌 시장에 원스토어를 2022년 론칭할 것이라 밝혔다. 국내에서 쌓은 노하우와 시스템을 그대로 해외에도 적용하면서 원스토어 글로벌 테크 플랫폼 구축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와 긴밀한 협력 중이며, 올해 연말 해당 플랫폼이 완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대형 I·P 게임 및 K-콘텐츠 확보에 집중하면서 현지 고객들이 선호하는 결제수단 제공해 다른 마켓들과 차별화한다는 방침이다. 
 

두 번째로 원스토어는 크로스 플랫폼 사업을 추진 중이다. 플랫폼을 넘나드는 게임플레이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으며, 자체 시장조사에 따르면 모바일게임을 PC 환경에서 플레이하는 경우가 점차 늘고 있다는 것이 이 대표의 설명이다. 크로스 플랫폼 사업의 경우 텐센트와 에뮬레이터 기술 제휴를 통해 진행되고 있으며 ‘원게임루프’ 이름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더해 인앱 광고사업에도 진출을 시도한다. 이 대표는 원스토어가 데이터 기반 광고사업 분야에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광고를 통해서 비즈니스 모델(BM)을 가지고 있는 게임과 앱들이 원스토어를 통해 서비스가 가능해진다는 의미다. 이미 6월부터 게임의 미션을 달성할 경우 원스토어 포인트존에서 포인트를 얻는 방식으로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으며, 보상형 동영상 광고, 디스플레이 광고 등 분야를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세 번째로 이 대표는 스토리 콘텐츠 사업 확대를 통해 원스토어의 수익을 극대화시킨다는 비전을 전했다. 원스토어는 이미 원스토어 북스로 스토리 콘텐츠 유통 사업을 전개해 온 바 있다. 그러나 여기서 그치지 않고 독자 I·P나 원소스멀티유즈(OSMU)를 위한 스토리 콘텐츠 밸류체인을 전방위로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사업의 일환으로 3억 명의 회원을 가진 중국 1위 웹툰 플랫폼 ‘콰이칸’에 전략적 투자를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기존 사업 강화와 새로운 분야 진출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원스토어가 다가오는 2025년, 올해 예상 매출의 3배인 7,000억 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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