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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소2’ 초반 보스전 공략 … 하나, 둘, 회피 공식알면 OK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21.08.2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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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6일 오픈한 엔씨소프트 대작 ‘블레이드 앤 소울2(이하 블소2)’가 정식 오픈한 가운데 인게임에서 등장하는 보스 몬스터 해수들이 화제다. 비교적 초반부에 등장하는 보스 몬스터들임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포스를 뽐내면서 유저들을 괴롭힌다. 한 방에 HP가 반 이상 깎이는 공격들이 줄을 잇고, 스턴 마저 걸려 회복 불가능한 상태에서 죽는 경우가 허다 하다. 특히 기존 게임 방식 처럼 성장차이를 크게 벌리고 강화로 찍어 누르려는 시도도 좀처럼 통하지 않는다. 때문에 유저들은 일단 레벨을 올리고 성장한 뒤에 사냥해야하는 몬스터로 인식하는 분위기다.

반대로 이 같은 악 조건을 극복하고 해수를 사냥하는 이들도 존재 한다. 공략법만 알면 비교적 낮은 스펙으로도 문제 없이 사냥이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들은 사냥 중 손맛이 쏠쏠하고, 사냥 이후에 카타르시스를 느낀다고 후기를 전한다. 그렇다면 기자도 할 수 있을까. ‘블소2’ 초반부에서 악명 높은 보스들을 향해 도끼를 들이 밀어 봤다. 

강력한 보스 몬스터 해수

‘블소2’ 각 사냥터 부근에는 지역을 대표하는 보스 몬스터들이 자리잡고 있다. 일명 ‘해수’로 사냥시 경험치와 함께 강력한 보상을 선물하는 몬스터기도 하다. 주로 맵 상에서 평범하게 볼 수 있는 몬스터들을 모티브로 삼지만 일종의 특수 개체 처럼 덩치가 크고 강력한 스킬들을 활용하는 점이 특징이다. 초반부 해수들의 공격 패턴은 생각보다 단순하다. 우선 평타를 먼저 치는데 어느 정도 레벨만 된다면 충분히 맞딜이 가능한 데미지다. 보스가 평타를 계속 때려 일종의 게이지를 모으면 스킬을 쓰기 시작하는데, 이 때 부터 서서히 난이도가 도른다. 

초반부 몬스터들은 크게 2가지 스킬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평타 사이에서 섞어 쓰는 잔기술 하나와, 긴 사전 동작 끝에 큰 기술을 쓰는 일종의 필살기급 기술을 갖고 있다. 평타 기술의 경우에는 피하는 것이 좋지만 맞더라도 회복이 가능한 수준 데미지지만, 동작이 큰 필살기급 기술들은 맞으면 체감상 체력치가 절반 이하로 떨어질 정도로 강력한 설계다. 각 보스마다 다른 방식으로 스킬을 활용하지만 대처법만 알면 그리 어렵지 않다. 
 

팔을 뒤로 들어 내려 찍는 패턴, 내공이 부족하면 맞을 수 밖에 없다

패턴을 보고 피하면 OK

우선 해수 몬스터들을 사용할 때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자동 전투를 해제하고 전투에 돌입하는 것이다. 자동 전투를 계속 하다 보면 정면으로 다가가서 스킬을 쓰기 바쁘기 때문에 정작 필요할 때 콘트롤을 하기가 어렵다. 때문에 자동 전투를 풀고 공격 버튼을 눌러 전투를 시작하자. 다행이 쿨타임이 돌 때 마다 스킬을 자동으로 써준다. 두려워 할 필요는 없다. 
두 번째로 사대 모션을 자세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 적들은 주로 평타 2방을 친 다음에 큰 공격을 시도한다. 왼손, 오른손을 번갈아 때렸다면 그 다음에는 양손으로 큰 기술을 쓰는 식이다. 때문에 평타 2방을 맞은 뒤에 3번째 타격이 오기 직전에 회피 버튼 (오른쪽 하단 버튼, 단축키는 쉬프트)를 한번 눌러 주면 포션 소모를 줄일 수 있다. 특히 상대방이 덩지가 작을 경우 뒤로 돌아가서 때릴 수 있으므로 대미지를 줄 때도 장점이 있다. 
같은 패턴이 반복되다보면 보스 몬스터들이 특수한 자세를 취한다. 주로 공격을 멈춘 뒤 소리를 크게 지르거나, 뒤로 한걸음 물러 나기도 하고, 발 밑에서 푸른색 불이 올라오기도 한다. 초반부 해수들의 경우 대체로 정면으로 돌진하는 편이다. 때문에 한쪽 방향으로 서너걸음 걸어 자리를 피하면 스킬을 피할 수 있다. 돌진이 끝나면 대체로 그로기 상태에 빠지며, 역시 뒤를 잡아 스킬을 몰아 치면 유리한 고지를 점한다. 

하름은 필살기를 쓰기 전에 발밑에서 불이 올라온다
하름은 필살기를 쓰기 전에 발밑에서 불이 올라온다. 이를 보고 구르면OK

강철악 사냥 도전

현재 유저들 사이에서 가장 악명이 높은 몬스터는 강철악이다. 악어처럼 생긴 이 몬스터는 스킬을 난사하고 공격 범위가 넓은 관계로 처리하기가 까다롭단 평가다. 냉정을 되찾고 자세히 들여다 보면 사실 패턴이 단순하다. 우선 평타 공격은 왼손으로 한 번, 오른손으로 한번씩 때린다. 이후 스킬을 쓰는 과정에서 양 팔을 들어 배를 내보인 뒤 위에서 내려 찍는다. 때문에 한 손으로 때릴 때는 맞서서 싸우다가, 양 팔을 드는 순간 가드를 올리거나 패링을 한다.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두 번 구르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나 반응이 빨라야 하므로 버튼 하나로 대체할 수 있는 막기를 사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막기를 실패할 경우 스턴이 걸리며 체력의 10%이상 손실을 입는다. 한 두방 맞는 것은 괜찮으나 계속 맞을 경우에는 승리를 장담키 어렵다. 

두 번째 패턴은 소리를 크게 지른 뒤 2~3초 뒤에 정면으로 돌진하는 패턴이다. 덩치가 커서 공격 범위가 넓고, 돌진시 속도가 빠르기 떄문에 보고 피하면 이미 늦는다. 소리를 지를때 공격을 중단하고 한쪽 방향으로 서너걸음 걸으면 된다. 돌진이 끝나면 옆구리를 노리고 따라 붙은 뒤 꼬리 방향에서 때리면 된다. 

세 번째 패턴은 콤보다. 소리를 지른 뒤 돌진을 한 다음, 바로 다음 공격으로 양 팔을 들어 내려 찍는 패턴이 온다. 돌진을 피했다고 안심하다가 내려 찍는 공격에 당해 스턴이 걸리고 체력을 채우지 못해 그대로 사망하게 되는 패턴이다. 때문에 돌진 패턴을 2~3차례 피하고 나면 반드시 팔 움직임을 주목해야 한다. 강철악 뒤를 잡아서 때리고 있다가도 양 팔을 들면 방패 부터 올리고 봐야 생존에 용이하다. 
 

패턴을 피하다 보면 뒤집어 진다. 이 때가 딜 찬스다
패턴을 피하다 보면 뒤집어진다. 이 때가 딜 찬스다

컨트롤이 힘들면 치고 빠지기 전략 추천

이 과정이 복잡하고 어렵다면 단순한 방법도 있다. 정면을 가급적이면 피하고 옆구리에 서서 때리면 된다. 보스전 내내 조작버튼을 활용해 끊임 없이 빙빙 돌면서 옆구리만 때리면 강철악 패턴 중 어려운 패턴을 대부분 회피할 수 있다.

또 다른 방법은 히트 앤드 런. 일단 두들겨 팬 다음에 HP가 반 이하가 될 경우 멀찌감치 도망치는 방법이다. 이번에도 머리 방향은 가급적 피하면서 중급 물약을 계속 먹어 주자. 체력이 80%이상 찼다면 다시 붙어서 싸우기를 반복하는 방법이다. 대신 강철악은 체력이 많은 몬스터여서 사냥에 시간이 걸린다. 또 상대적으로 많은 포션이 소모되기 때문에 효율면에서는 크게 추천하기 어렵다. 반드시 사냥에 성공하고 싶다면 무조건 머리만 피한다는 각오로 전투에 임해 보자. 

히트 앤드 런 전략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자동 스킬을 해제하는 것이다. 등록된 스킬버튼을 누른 뒤 위쪽으로 스와이프하면 자동 사용을 해제할 수 있다. 장시간동안 제자리에서 스킬을 시전하는 기술들을 남발할 경우 가장 중요할 때 회피를 할 수 없기 때문. 일단 꺼 둔 다음에 보스 스킬을 회피하고 뒤를 잡은 뒤에 강력한 스킬을 사용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해수 사냥으로 손맛을 즐겨 보자
해수 사냥으로 손맛을 즐겨 보자

‘블소2’에 등장하는 해수들은 각자 독특한 전투 방식으로 싸움에 임한다. 대체로 1~ 15레벨에 만나는 보스들은 양 팔을 머리 위로 들어 올린다음에 내려 찍거나, 거대한 망치를 들어 올린 다음에 내려 찍는 등 패턴이 단순한 편이다. 머리 위로 무기를 들어 올릴 때 피하거나 방패를 들면 충분히 처리 가능하다. 15레벨에서 20레벨에 만나는 보스 몬스터들은 '원, 투, 스킬' 패턴이다. 왼손, 오른손으로 한번씩 때리면 반드시 스킬을 쓰므로 이 때 피하거나 방패를 들기만 해도 사냥이 어렵지 않다. 누구나 할 수 있다. 손맛 짜릿한 해수들을 사냥해 보자.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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