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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52주 신고가 경신 … 블록체인 입은 ‘미르4’ 글로벌 히트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1.08.3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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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가 이틀째 증시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표작 ‘미르4’가 국내에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순조로운 흥행세를 보이고 있는 영향이다. 특히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부분이 서구권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모습이라 눈길을 끈다.
 

제공=위메이드
제공=위메이드

전날 위메이드는 전거래일 대비 29.97% 오른 82,400에 거래를 마치며 종가 기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같은 기세는 31일 오전에도 이어지고 있는데, 이날 위메이드의 주가는 92,8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오전 10시 21분 기준 위메이드의 주가는 89,600원으로 전일대비 8.74% 급등한 상태다.

이는 지난 8월 26일 출시한 ‘미르4’ 글로벌 버전의 흥행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미르4’는 금일 오전 기준 스팀 MMORPG 장르 7위에 올라 있으며, 전체 순위로는 43위를 기록 중이다. 이는 ‘검은사막’(MMORPG 8위, 전체 44위)보다도 높은 순위다.

현재 ‘미르4’의 스팀 일일 최대 동시접속자 수는 19,000명 규모이며,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오픈 당시 11개(아시아 8개, 유럽 2개, 북미 1개)였던 서버 수는 현재 총 34개(아시아 18개, 유럽 4개, 북미 12개)까지 확장됐다. 통상적으로 서버당 수용인원수가 3,000~5,000명 정도임을 감안하면, 최대 17만 명에 달하는 수치다. 

이처럼 서구권 등 해외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배경으로는 블록체인 기술이 꼽힌다. ‘미르4’의 글로벌 버전에는 NFT(대체불가 토큰) 기술을 활용한 캐릭터 거래 기능과 유틸리티 코인 ‘드레이코’ 등이 적용돼 있는 상태로, 이에 대한 서구권 시장의 주목도가 높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북미·유럽 등 서구권을 중심으로 NFT 붐이 일어나는 등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이용자들의 수용력이 높으며, ‘엑시 인피티니’의 성공사례를 통해 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주목도 역시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위메이드 측은 “한국 출시때도 서서히 매출이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던 것처럼 글로벌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고, 현재 서버 추가와 함께 서비스 안정화에 주력하고 있다”며 “글로벌에서 기대 이상의 관심 및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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