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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끌벅적’ 소니, PS 쇼케이스 통해 여론 뒤집을까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21.09.0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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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PS 쇼케이스 진행 일정을 발표한 소니가 최근 자사 독점게임의 차세대 콘솔 업그레이드 정책 논란으로 홍역을 앓고 있다. 이들의 유료 업그레이드 방침에 대한 이용자 불만의 목소리가 가시지 않고 있는 가운데, 다가오는 쇼케이스를 통해 최근 여론을 반전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SIE 플레이스테이션 블로그

이와 관련해 소니의 PS4 타이틀 PS5 버전 업그레이드 정책 논란은 산하 게릴라 게임즈가 개발 중인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에서 비롯됐다. 2일 쇼케이스 진행 발표와 함께 게임은 관련 판매 에디션 정보 및 가격을 공개했고, 이를 통해 일반 PS4 버전의 PS5 버전 업그레이드 혜택이 존재하지 않음이 밝혀졌다.
발표 직후 이용자들의 비난 여론이 들끓자, SIE의 짐 라이언 대표는 4일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의 PS4 버전을 구매한 이들에게 무료 PS5 버전 업그레이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향후 PS4, PS5로 동시 출시되는 자사의 독점게임들의 경우 10달러(한화 약 11,500원)의 금액으로 차세대 업그레이드 혜택을 제공할 예정임을 밝혔다.
이처럼 이용자 여론에 대한 즉각 대응에 나선 소니지만, 현재까지도 경쟁사인 MS Xbox의 전면 무료 업그레이드 혜택 등에 빗대며 불만을 표하는 여론은 잔존해 있는 상황이다.
 

관련 여론이 잠잠해질 수 있을지 여부는 금주 진행될 예정인 PS 쇼케이스 행사 이후에 판가름이 날 전망이다. 이번 PS 쇼케이스는 약 40분 분량의 발표를 예고하고 있으며, 회사 측은 “드디어 저희가 지금까지 준비한 것들을 보여드릴 수 있게 됐다”는 문구와 함께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그간 발표작들의 추가 정보 공개에 집중하던 소니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가 아닌 ‘PS 쇼케이스’의 이름을 띄고 있는 만큼, 이번 행사는 그간 발표되지 않았던 소식들 위주로 채워질 전망이다. 업계의 반응 역시 뜨겁다. ‘갓 오브 워’ 시리즈 차기작을 비롯해 발표가 유력한 타이틀에 대한 추측이 이어지는 한편, 각종 유출 정보를 전하던 이들을 통해서도 각종 루머와 예측이 양산되고 있는 모습이다.
당일 쇼케이스를 통해 그간 잠잠했던 소니 독점게임들의 정보가 대규모로 공개될 경우, 최근의 비난 여론 역시 자연스럽게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이번 PS 쇼케이스는 국내 기준 오는 10일 오전 5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소니는 쇼케이스를 통해 2021년 홀리데이 시즌과 이후에 선보일 게임에 대한 정보를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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