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전설 4인조 혼성그룹 아바가 내년 5월 런던에서 메타버스 콘서트를 개최한다.
런던 퀸 엘리자베스 올림픽 공원 경기장에서 열릴 콘서트는 40년 만의 신보 ‘아바 보야지(ABBA Voyage)’ 출시를 기념하기 위해 계획됐다.
해당 콘서트 준비를 위해 아바 멤버는 미국의 특수 효과 및 시각 효과 스튜디오 ‘인더스트리얼 라이트 & 매직’에서 5주간의 준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스튜디오에서는 모션 캡처 기술을 이용해 아바의 디지털 아바타를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
모션 캡쳐 기술을 통해 춤부터 안구 동작까지 모든 면에서 실제 멤버들과 동일한 밴드의 가상 복사본을 만들었으며 그 중에서도 인공지능(AI) 루틴을 사용해 배우들의 나이를 감소시키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팬들은 내년 콘서트에서 1979년 아바의 전성기 시절 멤버들을 다시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메타버스 형태로 콘서트가 열리지만 VR기기를 통해 공연이 진행되므로 행사장을 찾는 팬들에게는 지정석이 주어진다. 콘서트 예약은 ABBA Voyage 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다. 한편 아바는 지난 3일 유튜브 스트리밍을 통해 오는 11월 5일 새 앨범 발매 계획을 발표했으며 해당 신보는 정규앨범 형태로 총 10곡이 수록될 예정이다.
[경향게임스=유동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