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오는 9월 7일부터 8일까지 국립특수교육원, 넷마블문화재단과 함께 ‘2021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이하 장애학생 e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장애학생 e페스티벌’은 건전한 게임문화 조성 및 장애학생들의 정보화 능력 신장을 위해 지난 2005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장애학생과 비 장애학생이 어울릴 수 있는 문화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취소됐던 지난 해와 달리 올해는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230여 개 특수학교 학생, 학부모, 교사 등 2,000여 명이 참가해 7일 전남 여수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340명 의 선수들이 본선무대에서 열띤 경쟁을 펼친다. 총 1,300명이 참가한 지역예선 대회는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시·도교육청 주관으로 진행됐다. 본선 대회는 소속과 초·중·고 과정으로 나누어 ‘키넥트 스포츠 육상’, ‘스위치 볼링’, ‘오델로’, ‘하스스톤’, ‘마구마구 리마스터’, ‘포트리스 M’ 등 9개 종목을 운영한다. 

특히 이 중 ‘모두의 마블’, ‘펜타스톰’, ‘클래시로얄’ 종목은 특수학급 학생과 비장애학생의 협동이 필요한 팀전으로 경기가 치뤄진다. 
이 밖에도 장애 학생의 정보화 능력 신장을 위해 정보경진대회도 개최한다. 대회에는 ‘SW 코딩’, ‘스마트 검색’, ‘프레젠테이션’, ‘점자정보 단말기’ 등 총 16개 종목이 펼쳐진다. 이와 더불어 SNS 이벤트, 인플루언서와 소통하는 퀴즈쇼 등의 문화행사도 마련됐다. 

대회 참가 학생과 지도교사를 대상으로 시상식도 진행한다. e스포츠대회의 최우수 학생 및 지도교사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우수 및 장려 학생에게는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넷마블문화재단’ 이사장상을 각각 수여한다. 정보경진대회의 최우수 학생 및 지도교사에게는 ‘교육부장관상’, 우수 및 장려학생에게는 ‘국립특수교육원장상’이 주어진다.
콘진원 조현래 원장은 “장애학생 e페스티벌은 장애학생들에게 게임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축제의 장”이라며 “e스포츠가 대중 스포츠로 자리잡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여가문화로서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경향게임스=유동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