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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해외 시장서 활로 찾는다 … 모바일 IP 5종 퍼블리싱 계약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1.09.1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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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글로벌로 빠르게 눈을 돌리는 모양새다. 최근 들어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가운데, ‘리니지W’ 출시와 함께 해외 시장에서 활로를 찾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9월 10일 회사 측의 공시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9일 모바일 IP 5종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상대와 대상 IP 등 주요 내용들은 비밀유지 조항에 의해 공개되지 않았으나, 계약 형태로 미뤄볼 때 내부 IP의 해외 진출을 위한 계약인 것으로 보인다.
주요 포인트는 계약금액이다. 엔씨소프트 측은 공시를 통해 계약금이 전년도 연결매출액의 2.5% 이상이라고 밝힌 것. 지난해 전체 매출이 약 2조 4,162억 원이었음을 감안하면 계약금은 최소 604억 원 이상이다.

이에 대해 관련업계에서는 엔씨가 국면 전환과 시장 확대를 위해 글로벌 진출을 서두르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블소2’가 기대와 달리 이용자들의 비판에 직면하게 된 데다, 국내 시장에 편중된 매출원 다변화에 대한 니즈가 이전부터 존재해왔다는 점에서다. 이에 새로운 수익원 창출을 위해 해외 주요 시장을 탐색하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리니지W’의 연내 출시가 예정돼 있는데다, 회사 측에서도 올해부터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겠다고 선언한 만큼, 이를 위한 사전 작업이 진행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중국 게임사와의 계약설이 나오고 있다. 엔씨소프트 정도 규모의 기업이 해외 퍼블리셔의 힘을 빌릴 이유도 없거니와, 지금까지 회사 측도 주요 게임의 해외 진출 시 직접 서비스 위주의 방침을 고수해왔다는 점에서다. 때문에 자체적인 해외 진출이 불가능한 중국 시장이 거론되는 것. 이에 대해 엔씨소프트 측은 “확인해줄 수 없다”는 답변을 고수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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