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WL PO #2] ‘강호vs언더독’ 댈러스-워싱턴, 숨막히는 혈전 ‘기대’
[OWL PO #2] ‘강호vs언더독’ 댈러스-워싱턴, 숨막히는 혈전 ‘기대’
  • 변동휘 기자
  • 승인 2021.09.14 1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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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 댈러스 퓨얼 ‘Rush’ 윤희원 감독, ‘Hanbin’ 최한빈 선수, 워싱턴 저스티스 ‘Sup7eme’ 한승준 감독, ‘Decay’ 장귀운 선수

이번 ‘2021 오버워치 리그’ 플레이오프에서는 정규시즌에 강한 모습을 보였던 댈러스 퓨얼과 ‘언더독’ 워싱턴 저스티스가 맞붙게 됐다. 관련해 두 팀의 감독 및 선수들은 휴식기동안 철저한 준비를 해왔으며, 서로 스타일이 비슷한 만큼 더 재밌는 경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했다. 두 감독들은 서로와의 경기를 두고 많은 준비를 하고 있으며, 어쩌면 ‘깜짝 전략’이 등장할 지도 모른다고 예고했다. 선수들 역시 자신들과 팀에 대한 기량에 자신감을 표한 만큼, 어떤 경기가 펼쳐질지 주목된다.
 

▲ 좌측 상단부터 워싱턴 저스티스 한승준 감독, 장귀운 선수, 댈러스 퓨얼 윤희원 감독, 최한빈 선수
▲ 좌측 상단부터 워싱턴 저스티스 한승준 감독, 장귀운 선수, 댈러스 퓨얼 윤희원 감독, 최한빈 선수

다음은 인터뷰 전문.

Q. 이번 플레이오프에 임하는 각오와 목표는?
한승준. 저희는 가장 막차로 플레이오프에 올라왔고 뒤가 없기에, 최대한 높은 곳까지 가는 것이 목표다.
장귀운. 이번에 플레이오프 막차를 타게 됐는데, 상대가 댈러스여서 기대가 되기도 한다. 댈러스만 이긴다는 마인드로 준비하고 있다.
윤희원. 초반 성적이 좋았기에 최대한 노력해서 좋은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
최한빈. 이번 플레이오프 목표는 그랜드파이널 우승이라 플레이오프는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 열심히 하겠다.

Q. 정규시즌 종료 후 짧은 휴식시간동안 전술이나 팀 조합 등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완했는가?
한승준. 시작부터 다른 팀에서 선수들이 모였기에 시즌 내내 합을 맞춰온 팀들과는 갭이 있었다. 플레이나 스타일을 맞추고, 알아가는 시간도 필요했기에 메타 변경때마다 시간이 좀 걸렸다. 이번 휴식기에 그런 부분을 중점적으로 맞췄다. 선수들 개개인마다 피드백도 코칭 스태프들이 1:1로 진행하고, 건강상 문제 등도 케어하며 약속된 플레이와 부족했던 부분들, 중심 플레이스타일을 많이 맞췄다. 조금 일찍 떨어져 시간이 더 많았던 것이 이점이었다고 생각한다.
윤희원. 1위로 올라왔기에 타 팀들을 지켜볼 시간이 많았다.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었던 부분을 따로 체력훈련을 하며 집중 보완했고, 이를 기반으로 훈련 스케줄을 짰다. 지금까지 못고쳤던 부분들을 고쳐가고 있고, 팀들마다 방식이 많이 다르기에 여러 팀들의 플레이를 보며 대처를 준비하고 있다. 

Q. 1라운드에서 서로 맞대결을 하게 됐는데, 서로를 어떻게 평가하는가? 
한승준. 사실 제가 친한 분들이 많지는 않은데, 윤 감독님과는 예전부터 가까이 지냈다. 스타일도 비슷하고 하니 불편한 점이 많았는데, 댈러스는 이전부터 강팀이었고 본인들의 색을 확고하게 만들어둔 팀이라 상대하는 팀들이 어려웠을 것이다. 그래서 다른 팀들보다 더 경계가 된다. 요즘에는 저희도 저희만의 색을 많이 찾았다고 생각하며, 단점 수정도 빠르게 되고 있어 이번에는 다른 때에 비해 좋아졌다고 여기고 있다. 설레는 승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윤희원. 워싱턴은 잘할 때는 남들보다 강한데, 안풀릴 때는 안풀리는 팀이라 플레이오프 준비를 잘 해올 것이라 생각하며 쉽지 않을 거라고 여기고 있다. 준비도 많이 했고 스타일도 비슷해 더 재밌는 경기를 하지 않을까 싶다.

Q. 올해 예상되는 우승팀이나 결승에서 맞붙게 될 것으로 보이는 팀은?
장귀운. 당연히 이번시즌 우승은 저희가 할 것이다. 그랜드파이널에서는 LA 글래디에이터가 올라올 것이라 생각한다. 모든 조합을 골고루 잘하는 팀이라 상하이 등의 팀을 쉽게 이길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한빈. 올해 우승은 당연히 저희 팀이다. 그랜드파이널은 샌프란시스코 쇼크가 올라올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전부터 강한 팀이고, 요즘도 잘하고 있어 다시 한 번 올라올 것이다.

Q. 플레이오프에서는 그동안 보여주지 않은 전략을 보여줄 예정인가? 또한 팀의 키 플레이어를 꼽자면 누구인가?
한승준. 저희는 일단 상대 조합과 맵에 따라 선택하게 될 것이다. 저희 장점이기도 하고, 요즘 새로운 전략이라는 것이 쉽지도 않다. 평소에도 플렌 C까지 준비하고 있고, 선수들도 연습량을 늘려나가다 보니, 미리 준비한 것들을 선택하게 될 것이다. 상황에 맞는 조합과 전략을 썼을 때 새로워보일 수도 있겠지만, 실제론 여러 가지를 준비하는 편이라 상황에 따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 6명 모두가 자기 역할을 잘 알고 플레이해야 하기에 모두가 키 플레이어가 되겠지만, 장귀운 선수가 전 소속팀이기도 하기에 더 이기고 싶을 것이다. 댈러스 선수들과도 친하기에 마우스를 더 꽉 잡지 않을까 싶다.
윤희원. 준비한 것은 있지만, 이를 사용할지 말지는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최한빈 선수가 중간에서 든든히 받쳐줘야 하기에 키 플레이어가 될 것이다. 

Q. 워싱턴만의 차별화된 전략이나 강점은 무엇인가?
한승준. 저희가 아무래도 언더독 느낌의 팀이고, 성적도 그랬다고 생각한다. 차별화된 전략과 강점으로는 팀 플레이다. 연습량도 그렇고 팀 피드백 등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가 함께 더 열심히 하고 있다. 선수들의 개인 기량도 정체기이거나 슬럼프가 올 수도 있고 한데, 혼자 해결하기보다는 팀원들과 코칭 스태프들이 고민을 듣고 함께 해결해 빨리 벗어날 수 있도록 돕는 부분을 잘하고 있다. 빠르게 정체기를 벗어나고 있는 것 같다.

Q. 플레이-인에서 언더독이란 평가를 많이 받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장귀운. 저희는 당연히 플레이오프에 갈 것이라 생각했고, 힘들게 이기거나 하지 않았던 부분은 좋다.

Q.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대결이 기대되거나 걱정되는 딜러는 누구인가?
장귀운. 굳이 꼽자면 청두의 ‘리브’ 황신 선수다. 들리는 소문에는 괴물이라는 평가가 많아 기대도 되지만 걱정도 된다. 댈러스 딜러들은 다 저보다 못하기에 걱정되진 않는다.(웃음)

Q. 시즌 말미의 슬럼프를 어떻게 극복했는가?
최한빈. 시즌 초엔 타 팀들이 합이 잘 맞지 않았는데, 시간이 갈수록 좋아져 저희도 준비를 잘 해야 했다. 저희의 장단점을 스스로 피드백하며 극복하고 있다.

Q. 엘리먼트 미스틱 시절 파이널에서 유독 강했다. 당시 막판에 유독 강했던 특별한 이유가 있었는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도 그런 모습이 나올 수 있을지 궁금하다.
윤희원. 사실 그때는 정규시즌에 워낙 강해 플레이오프에 집중했던 측면이 있다. 이번에도 플레이오프에 집중하면 우승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Q. 새로 합류한 ‘파인’ 김도현 선수의 출전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윤희원. 아직 나올지 안나올지는 모른다. 비밀병기 같은 느낌이다. 공백기도 있었지만 현재는 잘 적응했다. 출전한다면 좋은 모습 보일 수도 있겠지만, 아직은 말할 수 없다. 저희가 못하던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선수라 비밀병기라 할 수 있다. 

Q. 내년 시즌 ‘오버워치2’ 초기 빌드로 진행될 예정인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장귀운. 5vs5로 바뀌는데, 팀 게임이 아닌 데스매치 느낌이 될 것 같아 불안하기도 하고, 피지컬이 중요해질 것이라 생각해 기대가 되기도 하다. 기대 반 걱정 반인 듯 하다.
윤희원. 지금까지 정체기에 있던 게임에 변화가 생기기에 재밌을 것이라 본다. 적응에 있어서는 별로 걱정하지 않는다. 뭔가 새롭지 않을까 생각한다. 

Q. 올 시즌 최고의 ‘디바’ 플레이어로 꼽히는데, 중점은 무엇인가?
최한빈. 똑똑하게 플레이하려 한다. 피지컬보다는 조합의 이점을 살려 플레이하는 것을 선호하다보니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 ‘디바’ 플레이어들마다 각자 특징이 있는데, 최효빈 선수가 잘한다고 생각한다. 

Q. 팬들에게 전하고픈 말이 있는가?
한승준. 팬들과 선수들이 있기에 이 무대가 있다고 생각하며, 좀 더 많은 응원 보내주시면 좋겠다. 코로나로 인해 더 많은 응원을 받을 기회가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시즌이 더 길다고 여겨지는 것 같다. 더 많은 응원 부탁드리며, 어렵게 올라온 플레이오프인 만큼 더 노력해 좋은 경기력 보여드리겠다.
장귀운. 지난 시즌 그랜드파이널 문턱에서 떨어졌는데, 이번 시즌에는 좋은 모습으로 우승까지 노려보겠다.
윤희원.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하지 못하지만, 온라인으로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아 힘을 받고 있다. 열심히 노력해 좋은 결과 만들어내겠다.
최한빈. 한 시즌동안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얼마 안남았으니 조금만 더 응원해주시면 우승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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