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출시를 예고한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이하 뉴 스테이트)’의 흥행 기대감이 점차 커지는 형국이다. 사전예약자 4,0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정식 출시 이전부터 순조로운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회사의 하반기 주요 모멘텀으로 주목받는 흐름이다.
크래프톤 측은 ‘뉴 스테이트’의 사전예약자 수가 지난 8월 31일 3,200만 명을 돌파한데 이어, 9월 16일에는 4,0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8월 27일부터 사흘간 아시아, 중동, 터키, 이집트 등 28개국에서 열렸던 2차 알파테스트의 성공적인 진행과 9월 1일부터 실시한 인도 사전예약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증권가의 예상조차 뛰어넘는 성과로 평가된다. 앞서 메리츠증권 김동희 연구원은 정식 출시까지 약 4,000만 명의 사전예약자 모집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는데, 아직 출시일정조차 발표되지 않은 현 시점에 이를 달성한 것이다. 김 연구원은 ‘뉴 스테이트’의 내년도 매출액으로 2조 2,400억 원, 일평균 매출 61억 원 등을 예상했다.
해외 주요시장에서의 성과 역시 기대되는 부분으로, 이를 통해 하반기 크래프톤의 주요 모멘텀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기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히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데다, 다양한 캐릭터와 총기 커스터마이징 시스템, 드론 상점 등 신규 콘텐츠를 통해 게임성과 수익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관련해 유안타증권 이창영 연구원은 “뉴 스테이트’는 ‘콜 오브 듀티 모바일’ 등 기존 글로벌 대작 IP들의 사전예약자 수를 크게 상회했으며, 사전예약자 중 미국의 비중이 2번째로 많아 미국 슈팅시장에서의 흥행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