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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 세계 시총 10대 기업에서 탈락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1.09.16 17:41
  • 수정 2021.09.16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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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정부의 게임산업 규제와 관련해 텐센트의 시가총액이 3천 900억 달러 증발하며 2017년 이후로 처음 세계 시가총액 상위 10대 기업 목록에서 텐센트의 이름이 빠지게 됐다.
 

텐센트의 9월 16일 오전 11시 55분 기준 시가총액은 5천 520억 달러(한화 약 6조 1천 618억 원)였다. 블룸버그 통신은 텐센트가 현재까지 지켜오던 세계 시가총액 10위 자리를 미국 반도체 업체인 엔비디아에게 내줬다고 전했다.

텐센트의 수난은 지난 9월 8일 중국 규제 당국의 웨탄 이후 시작됐다. 중국 정부 관계자가 당일 게임업계 간부들을 불러 수익창출에 대한 독과점을 비난하고 미성년자들의 게임 중독 방지를 지시한 이후 중국정부가 자국 신작 게임에 대한 승인심사를 연기하면서 텐센트를 포함한 중국 게임사들의 주가가 폭락했다.

텐센트의 주가는 지난 9월 9일에만 8.5%가 하락했으며 텐센트의 최대 주주인 프로서스 NV와 모기업 나스퍼스 Ltd 역시 하락을 면치 못했다. 
9월 16일 오후 5시 28분 현재 암스테르담 증권거래소의 프로서스 NV는 하락 이후 5거래일째 같은 가격으로 거래되며 회복을 못하는 중이며 요하네스버그 거래소의 나스퍼스 Ltd는 6일 연속 하락세를 맞고 있다.

한편 텐센트는 지난 1월 알리바바가 세계 시가총액 10대 기업에서 빠진 이후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던 중국기업으로 9월 16일을 기점으로 텐센트마저 해당 목록에서 이름이 빠지게 됨에 따라 해당 목록에 더 이상 이름을 올리고 있는 중국 기업은 없다. 

 

[경향게임스=유동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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