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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 타임머신] '스포2' 공개서비스 9일만에 FPS 장르 2위 등극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1.09.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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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령 806호 기사]

2011년 당시 게임업계는 흥행작 배출에 실패하면서 적은 동접자로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MMORPG와 작은 개발 리스크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웹게임 등에 주목해왔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장르 편중화 현상이 향후 국내 게임산업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렇기에 전문가들은 FPS 장르의 ‘스페셜포스2’가 성공하면 장르 편중화 문제를 해소하고 게임산업에 대한 투자 활성화 시킬 것이라고 기대했었다.
 

9월 19일 ‘스페셜포스2’는 공개서비스 시작 9일만에 전체 온라인게임 순위에서 12위를 기록하고 FPS 장르에서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 ‘아바’ 등을 따돌리고 2위를 차지했었다. 당시 1위의 ‘서든어택’을 추월하지 못했지만 차세대 FPS를 표방했던 ‘아바’를 단숨에 누른 것에 업계 시선이 쏠렸었다. 
‘스페셜포스2’의 흥행에는 언리얼3 엔진을 사용한 그래픽과 게임성이라는 두 가지 요소가 존재했었다. 높은 수준의 그래픽 효과를 기반으로 실제 전장을 방불케 하는 맵 구성, 차별화 된 특수무기 등의 요소를 추가해 현실감을 높였었다. 또한 캐릭터가 사망하기 직전 5초 동안의 플레이를 상대 이용자의 시점으로 다시 보여주는 기능인 플래쉬백 시스템은 유저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었다.

‘스페셜포스2’의 흥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CJ E&M 넷마블의 마케팅 능력이었다. CJ E&M 넷마블은 ‘스페셜포스2’ 론칭부터 치밀하게 짜여진 각본대로 마케팅을 진행했었다. 하지원 주연의 영화 ‘7광구’와 접목한 마케팅을 시작으로 FPS 장르의 클랜 전체 이주 유도 정책과 지방 PC방 총판 조직을 적극 활용해 마케팅을 진행했었다.

 

[경향게임스=유동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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