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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생존키트] 메타버스 시대의 기회

  • 김상현 편집국장 aaa@khplus.kr
  • 입력 2021.09.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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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령 806호 기사]

메타버스의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정부 자료에 따르면, 메타버스 시장은 2019년 50조원 규모에서 2030년 1,700조 규모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메타버스는 가상,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와 우주를 의미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로 가상 우주로 번역되며 이는 실제생활과 법적으로 인정되는 활동인 직업, 금융, 학습 등이 가상세계와 연결되는 것을 뜻한다.

메타버스는 새로운 기회로 인식되고 있다. 이미 글로벌 의류 브랜드들이 메타버스와 협력해 상품을 출시하고 있고, 네이버는 신입사원 연수를 메타버스를 통해 진행했으며, 순천향대는 입학식을 메타버스로 실시했다. 사람들은 메타버스의 출현을 인터넷, 블록체인, 스마트폰 등과 더불어 새로운 기회가 열릴 혁명적인 사건으로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업들 역시 메타버스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메타버스 분야 전문가인 최형욱 대표는 IT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기술이 처음에는 신기루처럼 보인다. 테슬라도 5년 전에는 망한다고 했지만, 지금은 어떠한가. 기술이 각광을 받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우리의 많은 것이 디지털라이제이션되고 있으며, 세상의 모든 것이 메타버스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콘텐츠와 스토리를 만들어 내는 강점이 있는 한국은 큰 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메타버스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스타트업에게 있어서 메타버스는 플랫폼 자체 보다 기존 주요 플랫폼 환경을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는 형태가 적합하다. 몇몇 연계 기술도 기회가 될 수도 있지만, 직관적으로 적은 자본과 제한적인 기술력내에서는 한계가 명확하기 때문이다. 메타버스 세계를 설명하는데 자주 활용되는 레디플레이원이라는 영화에서 오아시스라는 거대한 메타버스 플랫폼 속에서 콘텐츠와 슈트 등을 판매하는 거대기업인 IOI와 같이 말이다.

스타트업이 메타버스의 변화속에서 기회를 잡기 위해선 변화를 주도하는 핵심 역량을 갖춘 플랫폼에 주목해야 한다. 가장 주목해야 할 기업은 메타버스 환경을 주도하는 통신기술과 모바일 디바이스 패권을 갖고 있는 구글과 애플이다. 애플은 2022년 AR 글래스를 구글은 구글 글래스 등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서 그들이 앱스토어 생태계를 만들어 냈듯이 메타버스내 콘텐츠 유통 생태계도 만들것으로 전망한다.

더불어, 모바일 디바이스 중심으로 가상세계와 현실세계의 연결이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분석해 적용하는 여러 응용 기술도 스타트업에게 주요한 비즈니스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박병록 칼럼니스트는 게임 전문지 기자를 시작으로 게임/IT 업계와 인연을 쌓아왔다. 이 같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게임과 IT 분야에서 VC, 스타트업 코파운더, 스타트업 창업 등의 경험을 했다. 실패를 통해 얻은 스타트업의 생존 노하우를 코너를 통해 전하고자 한다.

※ 외부 기고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경향게임스=김상현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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