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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에도 멈추지 않는 NFT, ‘이들’을 주목하라 ③ 그라운드X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1.09.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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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가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연휴에 주식 시장은 문을 닫지만, 암호화폐 등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은 멈추지 않는다. 특히 최근 전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NFT(대체불가 토큰)는 2030 세대의 이야깃거리로 제격이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2021년 주요 트렌드로 ‘아트테크(아트+재테크)’를 지목했으며, 특히 NFT를 통해 MZ세대의 유입이 활성화되며 시장의 확대에 가속도가 붙었다고 평하기도 했다.

하지만 NFT 관련 프로젝트와 이슈는 대부분 해외에서 발생하는 것이 현실이다. 국내에서도 일부 기업들이 시도하고 있지만, 대체로 실험적인 수준에서 그치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이름난 국내 관련기업들이 준비하고 있는 NFT 관련 활동들에 대해 알아보기로 했다.
 

제공=그라운드X
제공=그라운드X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는 오는 22일부터 ‘클립 드롭스’의 2차전 ‘Vol. 2’의 첫 작품 판매를 시작한다.

클립 드롭스는 카카오톡 내 디지털 자산 지갑 ‘클립’에서 미술 작품과 굿즈(기획 상품)를 포함한 한정판 디지털 작품을 전시하고 유통하는 서비스다. 국내 주요 작가 및 아티스트가 제작한 예술품을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에 NFT로 기록해 유일무이한 한정판 디지털 작품으로 재탄생시킨다. 작품들은 오전 9시부터 최대 12시간 동안 옥션이나 선착순 에디션 판매를 통해 클레이(KLAY)로 구매할 수 있다. 클레이는 클레이튼 플랫폼에서 발행한 가상자산(암호화폐)으로 현재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코인원 등에서 거래할 수 있다.

22일부터 11월 14일까지 국내 최정상 아티스트 28명을 선발해 매주 수, 목, 금요일마다 작가 한 명과 해당 작가의 작품을 순차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주요 작가로는 전통적인 기존 조각 영역에서 예술과 장난감의 영역을 넘나드는 담론을 제시하는 노준 작가, 조각과 미디어 공학을 활용해 실존하는 자아와 허상의 자아를 표현하는 한승구 작가, 도넛이라는 재치 있는 소재를 통해 현실과 욕망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김재용 작가, 영화와 회화, 애니메이션 등을 융합해 현대 사회를 표현하는 이하나 작가 등이 있다.

이밖에도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앞서 ‘오픈 특별전’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아티스트 4인을 선별해 여러 작품을 ‘하이라이트 세션’으로 연재한다. 하이라이트 세션에 참여하는 4인의 작가는 오픈 특별전에서 처음 공개한 ‘크레바스’ 시리즈를 이어나갈 미스터 미상, 친숙한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현대 미술 공간에서 유쾌하게 재해석하는 전병삼 작가, 클립 드롭스를 통해 디지털 아트 신작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인 우국원 작가, 작품을 통해 기후 위기와 대응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미디어 아티스트 그룹 방&리 등이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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