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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3Q ‘대호조’ 예상 … 다음 모멘텀은 ‘라이온하트・우마무스메’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1.09.2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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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가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의 흥행에 힘입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쟁쟁한 경쟁작들의 출시 이후에도 여전히 국내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등 기대 이상의 히트를 실현했다는 평가로, 차기 기대작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이하 우마무스메)’와 라이온하트 연결편입 등이 다음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카카오게임즈

앞서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분기 매출 1,295억 원(YoY +22%), 영업이익 81억 원(YoY -50%) 등 다소 아쉬운 실적을 거뒀지만, ‘오딘’이 론칭 19일만에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하는 등 빅히트를 기록하며 하반기부터 급격한 외형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관련해 이베스트투자증권 성종화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의 3분기 실적 예상치로 매출 4,252억 원, 영업이익 574억 원을 제시했는데, 이는 전분기 대비 각각 228%, 609% 증가한 수치다. ‘오딘’의 매출 온기반영에 따라 대호조가 이뤄지나, 영업이익은 인센티브 지급과 마케팅비 예상치 초과 등으로 인해 컨센서스(시장 전망치)에 미달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다만 그는 ‘오딘’ 모멘텀 마감 과정에서 주가가 과도한 조정구간에 진입했다고 지적했다. ‘오딘’ 신작 모멘텀은 히트 이후 강한 주가 상승과 다소의 조정을 거치며 일단락됐고 이와 함께 3분기 실적 모멘텀도 미리 소진됐으나, 주가는 이후 과도한 하락으로 게임의 히트에 따른 가치상승분마저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강력한 신작 모멘텀 작동 후 이를 뒷받침할 만한 규모의 후속 모멘텀이 없는 공백기라 이러한 현상이 발생했다는 것이 그의 분석이다.

투자자들이 눈여겨봐야 할 포인트로는 ‘오딘’ 개발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연결편입과 ‘우마무스메’ 론칭을 지목했다. 콜옵션 행사를 통한 라이온하트 연결편입으로 실적 개선과 함께 ‘오딘’ IP(지식재산권) 및 개발력 내재화 등 가치 제고 요인이 있으나, 현재 주가에는 반영돼있지 않은 상태라는 것이다. 콜옵션 행사 실행시점은 미정이나, 향후 상당 수준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만한 이벤트라는 것이 성 연구원의 설명이다. 또한 ‘우마무스메’의 한국 론칭일정 역시 별도로 염두에 두고 있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성 연구원은 “라이온하트 연결편입 모멘텀과 ‘우마무스메’ 한국 론칭 모멘텀은 적정 시차를 두고 순차적으로 작동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된다”며 “둘 다 현 시점에서는 공식 일정은 미정이나, ‘우마무스메’ 한국 론칭은 2022년 1분기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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