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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티코리아, “게임·산업 및 인재 양성 지속 지원 ‘약속’”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1.10.06 12:13
  • 수정 2021.10.06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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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티코리아가 10월 5일 설립 10주년을 맞이해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난 10년의 성과와 향후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해당 간담회에서 유니티코리아는 국내 게임 산업은 물론 다양한 산업 분야를 적극 지원해왔으며, 앞으로 국내 크리에이터와 교육자 양성을 더욱 긴밀하게 지원하기 위한 신규 프로그램들을 공개했다.
 

▲(왼쪽부터) 김범주 에반젤리즘 본부장, 유니티코리아 김인숙 대표, 권정호 사업부문 총괄 본부장(제공=유니티코리아)

먼저 유니티코리아 김인숙 대표가 연사로 나서 지난 10년간의 성과와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대표는 2011년 지사 설립 당시 1명으로 시작했던 유니티코리아가 이제는 105명의 직원을 둔 기업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설립 초창기 엔도어즈와의 파트너십을 시작으로 현재는 국내 유수의 대형 게임사들과 긴밀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인디·중소 게임 개발사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통해 국내 게임 산업의 토양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다고 자평했다.
 

출처=유니티코리아 10주년 온라인 간담회

김 대표는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유니티코리아가 콘텐츠 개발 환경을 꾸준히 지원한 결과, 국내 유니티 사용자는 현재 약 20만 명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 매출 상위 1,000개 모바일게임 중에서 유니티를 사용하는 비율이 69.2%에 달하며, 글로벌 시장을 대표하는 닌텐도 스위치와 스팀에서도 절반 이상의 게임이 유니티 엔진 기반으로 제작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20여 년 전 인디 게임 개발자들이 주로 활용하던 유니티가 이제는 다제품 생태계를 보유하고 190여 개 국가에서 다양한 산업에 종사하는 수백만 명의 크리에이터를 지원하는 회사로 성장했다고 소회했다.
 

출처=유니티코리아 10주년 온라인 간담회

뿐만 아니라 그는 게임을 넘어 조선, 항공, 엔터테인먼트, 교육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유니티를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만도, 두산인프라코어,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부산광역시교육청 등이 국내 주요 협업사로, 유니티코리아는 1,000여 개 이상의 국내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실시간 콘텐츠 제작 사례를 만들어나가고 있다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이 과정에서 그는 유니티의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또,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국내 개발자들이 성장의 기회와 혜택을 더욱 많이 누릴 수 있도록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하고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유니티코리아는 10월 중 유니티 기반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필요한 머티리얼을 제공하는 템플릿 프로젝트 ‘카야’를 선보인다. ‘카야’는 유니티코리아 이상윤 에반젤리스트가 주도해 진행한 프로젝트로, 비주얼 이펙트 그래프, 셰이더 그래프 등 고품질 비주얼 구현을 가능케하는 유니티 최신 기술을 활용해 제작됐다.

이에 더해 미디어 크리에이터가 보다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도록 웹툰 템플릿도 공개했다. 김 대표는 해당 템플릿이 반복적인 작업을 수행할 때 도움을 줄 수 있으며, 네이버 웹툰 ‘닥터프로스트’ 내 대규모 군중 장면을 구현하는데 활용됐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유니티로 오픈월드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각종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유니티코리아에서 제작한 ‘M2’ 프로젝트도 소개했다.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김 대표는 차세대 유니티 교육을 이끌어 갈 교육자들을 양성하는 온라인 기반 프로그램 ‘유니티 아카데믹 리더스’를 론칭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한국에서 최초로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10월 7일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김인숙 대표는 “유니티코리아는 지난 10년 동안 한국 게임 산업의 성장을 지원해 왔으며, 최근에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실시간 3D 플랫폼 활용에 이바지해왔다”며,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오늘 공개된 여러 국내 창작자 및 미래 인재 양성 지원 프로그램과 같이 국내 실정에 최적화된 솔루션들을 지속 제공하며 국내 기업들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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