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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2021] 한화생명, 3승 1패로 플레이-인 마무리 ... 최소 2위 확보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1.10.07 12:03
  • 수정 2021.10.1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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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6일 아이슬란드에서 열린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 2일 차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이하 한화생명)가 2승을 추가하며 3승 1패로 최소 2위를 확보했다. 한화생명은 위험한 순간을 몇 번 맞았지만, 특유의 높은 체급으로 상대방을 제압하면서 1패 이후 3연승을 내달렸다. 
 

출처=롤드컵 공식 영상

2일 차 첫 번째 경기에서 한화생명은 피스(LCO)를 압도하며 2연승을 거뒀다. 시작부터 ‘쵸비’ 정지훈의 아지르가 상대 미드를 솔로킬 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윌러’ 김정현이 탈리야의 궁극기로 후방에서 기습하면서 피스의 봇 듀오를 잡아내고 초반 주도권 잡았다. 뿐만 아니라 ‘모건’ 박기태 역시 솔로킬을 내면서 경기가 완전히 한화생명 쪽으로 기울어버렸다.
 

출처=롤드컵 공식 영상

그 결과 용이나 전령 같은 오브젝트도 일방적으로 한화생명이 독식하면서, 18분경 양 팀의 글로벌 골드 차이가 1만 이상 벌어졌다. 한화생명은 경기 중반 몇 번 삐끗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전반적으로 1일 차에 비해 훨씬 좋아진 경기력으로 모든 라인을 압도하며 2연승을 거뒀다. 

그러나 한화생명은 이어진 레드 칼룽가(CBLoL)와의 경기에서는 쉽지 않은 승부를 펼쳤다. 시작부터 텔레포트로 바텀 교전에 합류한 레드 칼룽가의 잭스에게 2킬을 허용했으나, ‘모건’의 카밀이 현상금 붙은 잭스를 솔로킬 내면서 다행히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또, 치열한 난타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데프트’ 김혁규가 LNG전과 마찬가지로 미드에서 잭스에게 잡히면서 기세를 넘겨주기도 했다.
 

출처=롤드컵 공식 영상

한화생명은 cs와 포탑 차이로 글로벌 골드에서 앞서 나가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이에 더해 ‘뷔스타’ 오효성의 레오나가 레드 칼룽가의 스킬을 다 받아내고 생존하면서 한타 승리를 이끈 것이 결정적인 한 수로 작용했다. 이후 한화생명은 바론 버프와 용의 영혼까지 획득하고, 레드 칼룽가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3승 1패를 기록, 플레이-인 스테이지 경기를 모두 소화했다.

최소 넉아웃 스테이지 진출을 확정했지만, 한화생명의 분위기가 마냥 긍정적인 것은 아니다. ‘모건’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했지만, 롤드컵 진출전에서 전성기를 방불케 하는 기량을 선보인 ‘데프트’의 부진이 매우 크게 다가오는 모습이다. 플레이-인 스테이지 이후의 무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데프트’의 기량 회복이 선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롤드컵 공식 영상

한편, ‘데프트’는 피스와 경기 이후 인터뷰에서 “LNG와의 경기에서 패배해 기분이 좋지 않았다. 현재 메타 파악과 챔피언 티어를 정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인게임에서 실수도 매우 많았지만, 치러야 할 경기가 많다 보니 실전 감각에서 유리할 것이라 보고 있다”며 “남은 경기는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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