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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만이 기다린 ‘뉴 스테이트’, 11월 11일 정식 출시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1.10.2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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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은 10월 22일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이하 뉴 스테이트)’의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하고, 게임의 11월 11일 정식 출시를 예고했다. 
 

‘뉴 스테이트’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게임 중 하나이자 북미·중국에서 동시 1위를 기록한 유일한 게임 ‘배틀그라운드’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으로, 미래를 배경으로 현실감 있는 건플레이와 모바일의 한계를 뛰어넘은 그래픽이 특징이다.

먼저 크래프톤 박민규 총괄 PD는 게임의 모토를 ‘차세대 배틀로얄 게임’으로 설정했다. 크래프톤에서 직접 만든 차세대 모바일 배틀로얄 게임을 통해 진일보된 재미를 글로벌 유저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모바일의 한계를 뛰어넘은 실사 그래픽과 PC버전의 액션&건플레이 재현, 기존 룰에 더해진 신규 피처, 원작 이후 2051년을 배경으로 한 세계관 등 4가지 특징을 강조했다. 먼저 그래픽의 경우 극한의 실사 그래픽을 모바일에서 구현하기 위해 언리얼엔진을 기반으로 PC에서만 사용하는 글로벌 일루미네이션, 오토 인스턴싱, 오토 익스포져 등을 구현했다. 
 

또한 캐릭터 멀티파츠 메쉬, 런타임 머징, 이동 로직 병렬처리, 물리연산 최적화, 조작감 최적화, 모바일 발열 최적화 등 CPU, GPU 최적화를 통해 최고의 그래픽을 부드러운 프레임으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불칸, 메탈, 오픈GL 등의 API를 모두 지원해 그래픽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동시에 잡았다. 실제로 ‘뉴 스테이트’의 최소사양은 안드로이드 기준 갤럭시S7 및 2GB 램을 사용하는 기기까지 지원하며, iOS의 경우 아이폰6s에서도 플레이가 가능하다. 

액션&건플레이 측면에서는 탄도학, 반동패턴, 콜리메이팅 효과, ADS 및 견착 시스템 등 PC버전의 리얼리스틱 시스템을 그대로 구현했다. 난이도와 관련해서는 인풋랙 최소화를 통해 조작성을 최적화했으며, ‘이지 투 플레이, 하드 투 마스터’를 콘셉트로 구성됐다. PC버전의 캐릭터 애니메이션과 물리효과를 모두 구현했으며, 이를 통해 몰입감을 한층 높였다. 또한 PC버전의 핵심 시스템을 구현하되, 팀원과의 협동을 강조하고 전략적 선택을 늘리는 요소들을 통해 새로운 재미를 더했다. 
 

게임은 2051년 무정부 상태의 무너진 미래를 배경으로 다양한 세력들이 갈등을 벌이는 도시 ‘트로이’를 배경으로 한다. 관련해 매달 공개되는 각 팩션의 등장인물들과 스토리 미션을 통해 이야기를 전개해나갈 예정이다. 
특히 ‘트로이’는 ‘뉴 스테이트’의 오리지널 맵으로, 8㎞×8㎞의 대규모 오픈월드다. 모바일의 한계를 뛰어넘는 실사 그래픽과 물리 시스템이 적용돼 있다. 건플레이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10곳의 대규모 랜드마크가 맵 곳곳에 위치해 있다. 
게임에는 총 5,000만 명의 사전예약자들이 참여했으며, 오는 11월 11일 글로벌 정식 출시 예정이다. 론칭에 앞서 크래프톤은 게임의 특징들과 주요 플레이를 담은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이어 크래프톤 김대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출연해 게임의 오리지널 피처들과 업데이트 계획을 소개했다. 
먼저 탈것의 경우 근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 전기차가 주요 차량으로 등장한다. 가속력이 높아 신속하고 안전한 이동이 가능하나, 자기장에서 방전이 되는 약점이 있다. 또한 모든 차량은 트렁크에 물자를 넣고 상호 교환이 가능하며, 차문을 열어 엄폐물로 활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정찰 드론과 설치형 방패 등을 통해 생존을 위한 전략전술을 풍부하게 했다.
 

▲ 크래프톤 김대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 크래프톤 김대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총기 커스터마이징은 성능과 메커니즘에 변화를 주는 요소로, 모든 주무기에 제공된다. 커스터마이징은 매달 꾸준히 업데이트돼 메타 변화를 이끌 예정이다. 
드론 상점은 맵 내에서 크레딧을 모아 아이템을 구입하면 원하는 위치에 배송해주는 시스템으로, 팀원들과 함께 크레딧을 모아 비싼 아이템을 구입할 수도 있지만, 배송 도중 격추돼 아이템을 빼앗기거나 위치를 발각당할 위험도 존재한다.
‘그린 플레어건’은 기존 플레어건과 달리 물자가 아닌 지원군을 요청하는 요소로, 사망한 팀원이 지원군으로 전장에 재투입된다. 리크루트 시스템은 팀에 빈 자리가 있을 경우 기절한 상대를 아군으로 영입하는 시스템이다. 상대가 영입을 거절할 수도 있지만, 기존과 다른 양상을 만들어낼 수 있는 요소이기도 하다.

맵의 경우 첫 오리지널 맵인 ‘트로이’와 함께 기존 맵 ‘에란겔’을 플레이할 수 있다. 오랜 배틀로얄 경기와 방치로 일부 파괴된 상태다는 설정으로, 정체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일부 비인기 지역의 리밸런싱 및 보강 작업을 진행했다.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점차 개척되는 모습으로 변모할 예정이다.
또한 4vs4 데스매치 모드는 대칭 구조의 ‘스테이션’ 맵에서 상대를 섬멸하는 모드로, 다양한 모드를 체험하며 건플레이 스킬을 갈고닦는 콘텐츠로 기능할 전망이다. 

이로써 론칭 스펙에서는 트로이와 에란겔, 스테이션, 훈련장까지 총 4개의 맵을 제공하며, 1인칭과 3인칭, 솔로와 스쿼드 모드를 제공한다. 
향후 업데이트에서는 ‘뉴 스테이트’ 오리지널 맵과 기존 맵의 리메이크가 메인 피처가 될 예정이다. 또한 정통 FPS 모드들도 일부 제공하겠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처럼 기간 한정 콜라보레이션 전용 레벨 등이 개발될 수는 있으나, 기본인 배틀로얄에 집중하고 개선과 수정 작업을 충실히 진행할 예정이다.
총기 업데이트도 기본적으로 현실 고증이 잘 반영된 신규 총기를 추가하는 한편, 기존 총기들도 지속적으로 이식해나갈 예정이다. 새로운 부착물과 커스터마이징 업데이트, 리밸런싱도 주기적으로 진행된다.
 

시즌 진행의 경우 크게 8개의 티어로 구성되며, 2달간 하나의 시즌을 운영한 뒤 소프트 리셋되는 방식이다. 론칭 후 최초 2달은 프리시즌으로 진행되며,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최상위 티어 유저들은 시즌 종반 온라인 토너먼트 참가 기회가 주어진다. 이외에도 모든 유저가 가볍게 참여할 수 있는 캐주얼한 대회 역시 기획 중이다.
밸런스와 관련해서는 매 세션 쌓이는 데이터를 분석하고 개선해 나가는 과정이 중요하며,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맵, 총기, 매칭 등 게임 내 밸런스를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크래프톤 정현기 사업총괄은 론칭 후 서비스 계획에 대해 안내했다. 먼저 그는 최적의 게임환경 제공을 위해 총 17개 언어를 지원하며, 플레이어들과의 원만한 소통을 위해 미국, 일본, 태국, 인도 등 9개 지역 사업본부를 중심으로 현지 인력을 배치하고, 한국은 허브 역할로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크리에이터와의 동반 성장을 위해 ‘뉴 스테이트’만의 파트너 프로그램 ‘A-스쿼드’와 ‘명예의 전당’을 운영한다.
 

김상완 안티치트 총괄은 ‘뉴 스테이트’의 핵 사용자 진입 차단 등의 계획을 밝혔다. 지난 4년간 ‘배틀그라운드’ 서비스를 통해 관련 과정을 정립하고 실행해왔으며, ‘뉴 스테이트’는 이를 바탕으로 기술, 운영, 장기과제 범주에서 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기술적으로는 금융 서비스에 준하는 수준의 다양한 안티템퍼 기술을 적용해 코드 난독화를 진행했으며, 취약점 수정을 통해 핵 개발이 힘든 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게임에 가장 적합한 솔루션을 도입하고, 부족한 부분은 자체 개발을 했다. 에뮬레이터와 관련해서는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하는 유저들을 특정하는 기술을 적용해 제재를 하지 않더라도 원활한 플레이를 할 수 없도록 할 방침이다. 운영 측면에서는 기술적 조치를 보완하고 사용자들과 소통해 다양한 핵 패턴을 분석하고 활용하며, 이용자들과 투명한 소통으로 일정 주기로 제재현황을 공개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핵 사용자 재진입 억제, 계정 보안성 강화 등에 초점을 맞춘다. 

크래프톤 김창한 대표는 “‘배틀그라운드’가 탄생한지 4년이 지났고, 그 시간동안 하나의 게임에 머물지 않고 ‘PUBG’라는 세계적인 IP로 발돋움했다”며 “‘뉴 스테이트’는 ‘배틀그라운드’ 제작 및 서비스를 통해 축적한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게임 그 이상의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한 끊임없는 도전과 독창성에 대한 깊은 고민을 통해 탄생한 작품으로, 그 자체만으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펼칠 수 있는 게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며, 모바일 배틀로얄 게임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크래프톤 김창한 대표
▲ 크래프톤 김창한 대표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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