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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돋보기로 본 투자] 어떤 자산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할까?

  • 정리=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1.10.2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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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상황에서 다른 자산에 투자를 고려 중이라면 무엇을 기준으로 포트폴리오에 담을지 결정해야 할까? 
포트폴리오 최적화 관점에서 본다면 (1) 기존 보유 포트폴리오와의 ‘상관관계’, 새로 편입하려는 자산의 (2) 기대 수익률과 (3) 위험(변동성), 최소한 이 3개를 고려해야 한다. 

이를 간단히 표현하면, 편입하려고 하는 자산의 기대 수익은 높으면 높을수록, 위험은 낮으면 낮을수록, 그리고 기존 포트폴리오와의 상관관계가 낮으면 낮을수록 포트폴리오의 위험 조정 수익을 높일 수 있다. 즉 해당 자산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함으로써 편입하기 전보다 같은 위험을 감수하지만, 더 높은 기대수익을 바랄 수 있다.

하지만 위의 세 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완벽한 자산을 찾기는 쉽지 않다. 수익성이 더 높으면 위험도 더 크기 마련이고, 위험이 낮으면 수익성도 낮기 마련이다. 수익성이 높으면서도 위험도 적고, 기존 포트폴리오와의 상관관계도 낮은 완벽한 자산은 찾기 매우 어렵다. 따라서 우리는 트레이드오프 관계 속에서 우리의 포트폴리오에 담아야 할 자산을 찾을 수 있는 판단 척도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사용할 수 있는 간단한 부등식을 함께 소개한다. 이 부등식을 만족한다면, 포트폴리오에 편입하였을 때 위험 조정 수익을 높일 수 있기에 특정 자산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탐구해봐야 한다.

예를 들어 아래와 같은 상황을 가정해보자.

기존 포트폴리오 기대 수익: 6%
기존 포트폴리오 변동성: 8%
특정 자산의 기대 수익: 5%
특정 자산의 변동성: 10%
기존 포트폴리오와 특정 자산의 상관관계: 0.5

위의 조건에서 이 자산에 투자할 것을 고려해야 할까? 정답은 ‘그렇다’이다. 왜냐하면, 좌변의 값이 0.5(5/10)로, 우변의 0.375 (6/8 * 0.5)보다 크기 때문에 위의 부등식을 만족하기 때문이다.

박진우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가상자산 투자 앱 샌드뱅크의 박진우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가상자산의 주류 금융시장 편입을 목표로 다양한 가상자산 투자상품을 만들어 투자자에게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국내에 올바르고 성숙한 가상자산 투자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데이터 돋보기로 본 투자’를 비롯한 각종 리서치 리포트를 통해 투자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대중들에게 알리고 있다.
 

▲ 샌드뱅크 박진우 리서치 애널리스트
▲ 샌드뱅크 박진우 리서치 애널리스트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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