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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즈 클랜, 1조 2천억 원 규모로 나스닥 간다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1.10.2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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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즈 클랜이 오는 2022년 10억 달러(한화 1조 1천 654억 원) 규모로 나스닥 상장절차를 밟는다.
 

페이즈 클랜이 지난 10월 25일(현지시간) 비상장기업 인수합병 목적인 스팩(SPAC) 공모 방식을 통한 나스닥 상장 계획을 발표했다. 페이즈 클랜의 상장 주관사는 B.라일리증권(B. Riley Principal 150 Merger Corp.)이며 기업가치는 약 10억 달러(한화 1조 1천 654억 원)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즈 클랜의 공식 웹사이트 내 게시글에 따르면 상장 계약을 통한 페이즈 클랜의 기대수익은 2억 9천 100만 달러(한화 약 3천 392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 중 1억 7천 300만 달러(한화 약 2천 16억 원)는 상환금이 없는 상장 수익금이며 1억 1천 800만 달러(한화 약 1천 375억 원)는 상장지분 사모투자(PIPE)로부터 얻어지는 자금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B.라일리증권은 페이즈 클랜을 페이즈 홀딩스 주식회사(FaZe Holdings Inc.)로 상장하며 나스닥 내 종목코드는 FAZE가 될 것이라고 공개했다. 페이즈클랜은 상장 수익금을 향후 콘텐츠, 게임, 엔터테인먼트 등 분야 사업확장을 위한 인수합병자금으로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페이즈 클랜의 대표 리 트링크(Lee Trink)는 “우리 클랜은 파괴력 있는 콘텐츠 제조기로 업계에 등장한 이후 짧은 시간 동안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e스포츠 프렌차이즈로 성장했다”며 “현재의 우리는 전 세계의 젊은 세대로부터 가장 많이 인정받는 브랜드가 됐다”고 말했다. 

페이즈 클랜은 현재 10개의 e스포츠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30번 이상의 대회 우승 경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 분야 외에도 NBA 선수 벤 시몬스, 힙합퍼 오프셋, 트위치 스트리머 닉머크스(NICKMERCS) 등을 영입하며 활발하게 사업을 넓혀나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페이즈 클랜 소셜 미디어의 구독자수는 약 3억 5천만 명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페이즈 클랜 측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루머의 루머의 루머(13 Reasons Why)’ 제작자 중 한 명과 함께 미디어 업계에도 진출 중이다. 페이즈 클랜의 콘텐츠로는 비디오 블로그, 게임 및 스포츠 경기 하이라이트 등이 있다.

한편 페이즈 클랜의 나스닥 상장과 관련해 닷이스포츠의 제이콥 울프 기자는 페이즈 클랜의 가치가 고평가됐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경향게임스=유동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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