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유럽 내 PS5 이용자, 실물 타이틀 선호 경향 ‘뚜렷’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1.11.22 14:02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플레이스테이션5가 출시된 지난해 11월 이후 10개월 간 실물 게임 타이틀 판매량이 디지털 다운로드 횟수보다 약 51%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게임 전문 매체 테크랩터(Techraptor)가 지난 11월 19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플레이스테이션5 게임은 디지털 다운로드보다 실물 판매가 더 활발히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자료는 지난 10월 6일에 진행된 게임 인더스트리 라이브: 런던(GI Live: London)에서 비디오게임 컨설턴트 샘 나지(Sam Naji)가 공개한 글로벌 판매 자료를 인용했다. 플레이스테이션5가 출시된 2020년 11월부터 금년 8월 말까지의 유럽을 기준으로 23개국 내 실물 게임 타이틀 판매를 확인했고 디지털 다운로드의 경우 49개국을 대상으로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 통계에 따르면 유럽 내 플레이스테이션5 이용자들은 약 10개월 동안 천만 개 이상의 게임 실물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디지털 다운로드 2회당 3개의 실물 게임 타이틀이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평균적으로 실물 게임이 51% 더 많이 팔렸다.
디지털 다운로드 횟수가 실물 게임 타이틀 구매보다 많았던 달은 2020년 11월이 유일했다. 해당 월간 온라인 타이틀 구매수는 95만을 기록하며 84만 대를 기록한 실물 게임 판매량을 넘어서기도 했다. 그러나 이 시점 이후 온라인 타이틀은 실물 게임보다 판매량이 적었으며 두 플랫폼 판매량 격차는 더 커졌다.
2020년 12월까지는 디지털 타이틀이 4번 팔릴 때 실물 게임은 5장 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2020년 8월에는 디지털 게임 다운로드가 2번 발생할 때 실물 게임은 3개 판매된 것으로 조사되며 양 플랫폼 판매량 차이는 더 늘어났다. 실물 콘텐츠의 경우 2020년 12월, 2021년 1월, 6월, 7월, 8월에 월 당 백만 개 이상의 게임이 팔렸으나 디지털 게임은 전체 기간동안 백만 다운로드를 달성하지 못했다.

2020년 11월부터 금년 8월까지 유럽에서 판매된 플레이스테이션5 실물 게임은 총 1천 14만 개 였으며 디지털 콘텐츠 다운로드수는 751만 회로 집계됐다. 디지털 콘텐츠 실적이 가장 좋았던 달은 87만 부의 유료 다운로드를 기록한 12월과 1월이었다. 그러나 이는 2021년 3월 실물 콘텐츠가 최저 판매 실적 88만 개와 비교해 적은 수치를 보이기도 했다.
이번 조사를 시행한 샘 나지는 플레이스테이션5 이용자가 다운로드보다 실물 콘텐츠를 선호하는 배경과 게임 타이틀의 가격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기도 했다. 소비자들이 타이틀 당 7만 원에 가까운 게임을 구매할 때 그들이 물리적으로 소유할 수 있는 상품을 선호한다는 설명이었다.
이 밖에 콘솔 소유자들이 새로운 게임 기기를 이용할 때 콘솔 기기와 함께 실물 타이틀을 수집하는 것을 선호하는 경향을 나타낸다는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이 밖에 오프라인 상점에서 게임 타이틀 대여를 위해 실물 콘텐츠를 구입한다는 점과 비교적 최근에 출시된 플레이스테이션5와 관련한 디지털 게임의 수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내용을 짚기도 했다.

 

[경향게임스=유동길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