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이 1월 12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개최됐다. 개막전 1경기에서는 유망주 중심의 리빌딩을 거친 리브 샌드박스(이하 리브 샌박)와 베테랑 바텀 듀오를 영입해 전력을 강화한 DRX가 맞붙었다. 1세트에서는 트린다미어라는 초강수를 선택한 리브 샌박이 7천 골드를 차이를 뒤집고 역전에 성공했다.
밴픽 과정에서부터 리브 샌박이 탑 트린다이머를 선택하며 매운맛을 예고했다. 경기 초반 DRX가 바텀 라인전에서 첫 킬을 획득했으나, 현장 이슈로 경기가 중단된 이후 이전 시점으로 되돌려 경기가 재개됐다.
양 팀은 탑과 바텀에서 1:1 킬 교환을 했고, 전령과 대지용을 서로 나눠 가졌다. 그러나 원딜의 성장 차이가 벌어지면서 DRX가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DRX는 13분경 바텀 다이브를 통해 3킬을 추가로 따내며 글로벌 골드에서 5천 이상 앞서 나갔다.
리브 샌박은 레드 쪽으로 깊이 들어온 ‘킹겐’ 황성현을 끊어내며 반격을 시작했다. 미드 교전에서 승리를 거둔 리브 샌박은 3번째 용을 가져가며 후일을 도모했다. 이에 더해 ‘도브’ 김재연이 ‘킹겐’을 솔로킬내며 기세를 올렸고, 바론까지 가져가며 골드 차이를 크게 줄였다.
승부는 32분경 리브 샌박이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고 바다용의 영혼을 획득하면서 기울었다. 두 번째 바론까지 독식한 리브 샌박은 DRX의 본진으로 진격해 넥서스를 부수고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