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은 보스 하나 클리어하는데 몇 시간을 소모해야 하는 게임을 눈을 가리고 클리어한 스트리머가 등장해 화제다.
이와 관련해 Mitchriz라는 닉네임의 스트리머가 자선 이벤트 Games Done Quick에서 눈을 가린 채로 프롬 소프트웨어의 ‘세키로: 섀도우 다이 트와이스(이하 세키로)’ 수라 루트를 2시간 만에 클리어해 주목받았다.
프롬 소프트웨어의 게임들은 게이머들 사이에서 악명 높은 난도로 유명하다. 보스뿐만 아니라 맵에서 만날 수 있는 일반적인 적들에게도 방심하는 순간 죽기 십상이다.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들은 길을 찾지 못해 헤매다가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 이런 고난도의 게임을 자선 이벤트에 참여해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클리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해외 게이머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한편, 해당 스트리머가 눈을 가리고 ‘세키로’를 클리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실제로 Mitchriz는 작년 7월 동일한 조건으로 약 4시간 30분 만에 게임을 클리어해 해외 커뮤니티 사이에서 화제를 낳았다. 당시 Mitchriz는 도전을 위해 한 달 동안 약 100시간가량 연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