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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2] 극한의 운영 선보인 T1, 혈전 끝에 농심 제압하고 5연승

  • 종로=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2.01.28 08:19
  • 수정 2022.02.0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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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7일 LCK 스프링 3주 차 2경기에서 연승 행진 중인 농심 레드포스(이하 농심)과 T1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경기는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T1이 완벽한 운영으로 농심을 누르고 5연승을 이어갔다.
 

출처=LCK 공식 SNS

1세트에서는 결정적인 순간 바론 스틸을 해낸 ‘오너’ 문현준의 활약으로 T1이 승리했다. 10분경 바텀 합류전에서 T1이 2:1 킬 교환을 만들어내면서 기분 좋게 시작했다. 반면 농심은 포탑이 철거되는 손해를 감수하고 용 2스택을 가져가면서 후반을 도모했다. 대치전이 이어지던 중 농심이 번개 같은 이니시로 상대 바텀 듀오를 잡아내고 바론을 시도했으나 ‘오너’가 이를 스틸하면서 다시 팽팽한 상황이 이어졌다.
T1은 ‘드레드’ 이진혁을 처치하고 2번째 바론까지 가져가면서 우위를 점했다. 농심이 성장을 위한 시간을 벌기 위해 용의 영혼을 내주자 T1은 3번째 바론까지 독식하며 격차를 벌렸다. 농심이 마지막 수로 교전을 피해 T1 본진으로 밀고 들어갔지만, T1이 먼저 농심의 넥서스를 철거하면서 선취점을 올렸다.

2세트에서는 ‘드레드’의 전천후 활약을 통해 농심이 T1을 압도했다. 경기 초반 바텀 합류전에서 양 팀이 서로 1킬씩 교환했으나, ‘드레드’가 탑 갱킹을 성공시키며 농심이 앞서나갔다. 이어 농심은 성장한 ‘드레드’를 앞세워 전령 사냥을 막으러 온 T1을 전멸시키고 용 3스택을 획득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T1은 기습적으로 바론 사냥을 시도해 버프를 가져갔으나 교전에서 대패했고, 용의 영혼까지 내주면서 열세에 처했다. 농심의 공세에 억제기 2개를 파괴당한 T1은 재차 바론 사냥으로 역전을 시도했다. 그러나 이를 사전에 파악한 농심은 T1 본대를 전멸시키고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3세트에서는 T1이 철저한 운영과 시야 장악으로 초반 불리함을 뒤집고 역전승을 거뒀다. 농심이 밴픽 과정에서 블리츠크랭크를 선택하는 초강수를 뒀고, 초반 그랩으로 ‘구마유시’ 이민형을 잡아내면서 첫 킬을 획득했다. 이어 양 팀이 미드와 탑에서 킬을 교환했으나 농심이 일방적으로 용을 챙기면서 미세하게 앞서나갔다.
그러나 T1은 농심 본대를 쫓아내고 전령을 소환해 미드 억제기 포탑까지 철거하면서 크게 이득을 봤다. 농심은 ‘드레드’의 궁극기로 상대 정글을 날려 보내고 바론 버프를 획득했으나, 후퇴하는 과정에서 뒷덜미를 잡히면서 오히려 손해를 입었다. 결국 시야 장악을 통해 대지용의 영혼과 바론 버프까지 두른 T1이 농심의 넥서스를 부수고 5연승을 이어갔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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