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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스터’ 신작 연타석 홈런, I·P 흥행 요인 집중분석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22.02.07 10:08
  • 수정 2022.02.07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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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가 자랑하는 ‘포켓몬스터’ 게임 시리즈가 최신작 라인업에 들어서도 폭발적인 흥행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출시된 두 편의 신작이 모두 글로벌 메가 히트작 반열에 올라서고 있는 가운데, ‘포켓몬스터’가 지닌 닌텐도 흥행 보증수표로서의 인기 요인을 살펴봤다.
 

‘포켓몬스터’ 시리즈는 최근 ‘포켓몬스터 브릴리언트 다이아몬드·샤이닝 펄’, ‘포켓몬 레전드 아르세우스’ 등 두 타이틀을 통해 전세계 최고 인기 게임 프랜차이즈 중 하나임을 다시금 증명했다.
지난해 11월 19일 출시된 ‘포켓몬스터 브릴리언트 다이아몬드·샤이닝 펄’는 글로벌 누적 판매량 1,397만 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1월 28일 출시된 ‘포켓몬 레전드 아르세우스’는 65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포켓몬 레전드 아르세우스’의 판매량 기록은 닌텐도 스위치 기반 ‘포켓몬스터’ 시리즈 가운데 출시 첫 주 기준 가장 빠르게 최고 판매량 기록을 갈아치운 기록이다. ‘포켓몬스터’ 시리즈는 최근 약 2달 반 만에 두 종류의 신작 타이틀만으로 약 2,000만 장 이상의 타이틀 판매량을 기록한 셈이다.
 

▲ ‘포켓몬 레전드 아르세우스’는 게임에 대한 평가, 흥행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음에 따라, 닌텐도 스위치 기반 ‘포켓몬스터’ 시리즈 가운데 최고 성공작이 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사진=닌텐도)

그렇다면 이들의 인기 요인은 어디서 찾아볼 수 있는 것일까.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은 이들이 닌텐도의 독점 I·P라는 점이다. 특정 콘솔 기기 독점작의 경우 멀티플랫폼 타이틀에 비해 판매량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리스크가 존재하지만, 닌텐도는 그러한 점이 제약이 아닌 강점으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닌텐도의 현세대 콘솔 기기인 닌텐도 스위치는 현재 누적 판매량 1억 대 이상을 기록하고 있어, 현세대 콘솔 기준 최고 인기 콘솔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자연스레 자사의 인기 독점게임들은 이용자 확보를 위한 고민을 덜게 되는 셈이다.
특히, 닌텐도 스위치는 현재 출시 5년 차를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차세대 콘솔로 시장의 이목을 모은 PS5, Xbox 시리즈 X/S에 밀리지 않는 뜨거운 인기를 과시하기도 했다.
 

▲ ‘포켓몬스터’ 시리즈는 미디어믹스 측면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지만, 최신 애니메이션인 ‘포켓몬스터 W’는 다소 부진한 시청률과 평가를 얻고 있기도 하다(사진=TV 도쿄 ‘포켓몬스터 W’ 공식 홈페이지)

또 다른 ‘포켓몬스터’ 게임 시리즈의 결정적인 인기 요인은 I·P 자체 생명력에서의 경쟁력이 여전히 여타 프랜차이즈들을 압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포켓몬스터’ I·P는 최근까지도 비디오게임 외에 애니메이션, 영화 등으로 꾸준하게 재생산되고 있는 인기 I·P 중 하나다.
애니메이션의 경우 현재 ‘포켓몬스터 W’가 일본 내 TV 및 각종 OTT 서비스 등을 통해 글로벌 방영되고 있다. 또한, 지난 2019년 개봉된 영화 ‘명탐정 피카츄’는 수익 4억 달러(한화 약 4,796억 원)를 돌파, 게임 원작 기반 영화 기준 전세계 2위에 해당하는 흥행 기록을 작성했다. ‘포켓몬스터’ I·P는 지난 1996년도부터 시작된 26년 차 장수 I·P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신규 팬층이 유입할 수 있는 각종 통로가 활발하게 만들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 최근 몇년 사이 변화로는 ‘포켓몬스터’ 기반 게임이 단순히 닌텐도 콘솔 내에만 존재하지 않게 됐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다(사진=‘포켓몬 GO’ 공식 홈페이지)

한편, ‘포켓몬스터’ 시리즈는 애니메이션, 영화, 닌텐도 독점 게임 등 외에도 웹 애니메이션, 모바일을 포함한 외전 타이틀 출시 등 I·P 확장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최근 두 신작이 이들의 인기를 재차 입증한 만큼,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닌텐도 흥행 보증수표 역할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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