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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중게임박스, 아케이드 게임도 내꺼야

  • 소성렬
  • 입력 2003.08.1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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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사의 차세대게임기 X박스를 국내유통하고 있는 세중게임박스(대표 천신일/60)가 최근 아케이드 게임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 회사는 지난주 국내 특수 아케이드 게임 개발사인 게임리프와 ‘베틀텍 BATTLE TECH’ 플랫폼에 대한 국내 및 전세계의 판권계약(북미제외)을 체결하고 아케이드 게임시장에 첫발을 내딛었다고 30일 밝혔다.

코엑스몰 지하1층에 위치한 ‘세중게임월드’내에 설치돼 방문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베틀텍’은 가상현실(VR)을 체험할 수 있는 특수 아케이드 게임의 플랫폼으로 제작됐다.

이 게임에는 현재 X박스 간판타이틀 ‘멕어썰트’의 전신인 ‘멕워리어4’가 탑재돼 있다. 4채널 분할 화면으로 주 모니터와 레이더 모니터, 두개의 상태창 모니터를 분할 제공하는 이 게임기는 4.1채널의 중량감 있는 사운드를 제공한다.

실제 F16 전투기에 사용되는 조종간과 같은 제품의 조이스틱을 사용하는 ‘베틀텍’은 고도의 몰입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플레이어는 실제로봇의 조종석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느낌을 받으며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베틀텍’은, 이미 북미 지역에서는 게임리프의 협력사인 VIRTUAL WORLD사를 통해 ‘테스라 Tesla’라는 이름으로 구버젼이 16개 주에 고루 공급됐을 만큼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에서는 현재 세중게임월드에 신버젼 6기가 가동중이다.

세중게임박스가 이번에 유통을 하기로 계약을 체결한 ‘베틀텍’은 단순한 아케이드 게임기가 아닌 새로운 플랫폼으로 볼 수 있다. 외관 및 시설의 변형 없이 메카닉 게임 및 비행 시뮬레이션 게임의 탑재가 가능해 게임기의 수명이 길고 게임에 대한 선택의 폭이 넓기 때문이다.

세중게임박스는, 우선적으로 아케이드 게임 시장에 플랫폼을 ‘멕워리어’ 기반으로 공급 한 후, 현재 게임리프에서 개발중인 차기 소프트웨어 교체를 통해 ‘베틀텍’ 플랫폼에 지속적으로 게임을 공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세중게임박스의 관계자는 “게임리프의 ‘베틀텍’에 대한 독점 유통 계약은 게임개발에 있어 탁월한 능력을 보유한 회사와 게임의 유통 및 마케팅에 노하우가 있는 회사가 만나 충분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이상적인 모델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세중게임박스측은 아케이드 버전을 출시하면서 각종 홍보행사를 통한 대대적인 마케팅과, 아케이드 게임시장에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아케이드 게임기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 소프트웨어의 업그레이드 등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는 또 마케팅 및 홍보를 통해 유저들에게 신뢰감을 준 뒤 이를 바탕으로 아케이드 유통망을 확보하는데도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또 게임장 점주로 하여금 훌륭한 게임기를 믿고 구매 할 수 있는 길을 닦는 선두주자가 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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