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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출시 PC게임, 최첨단 사양 PC 요구돼

  • 지봉철
  • 입력 2003.02.0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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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3D그래픽의 PC게임이 속속 등장하면서 컴퓨터 사양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게임을 즐기기 위한 최하사양이 현재 국내에 보급된 PC의 평균사양을 훨씬 넘고 있는 것.

앞으로 제대로된 PC게임을 즐기기위해서는 지포스4 이상의 그래픽카드가 장착된 2기가헤르쯔 이상의 PC를 장만해야 할 전망이다.

국내 PC의 평균사양은 지포스3급의 그래픽카드와 1.6기가헤르쯔의 CPU, 256메가바이트의 램이다. PC방 평균사양은 이것보다 더 낮다. 현재 국내 PC방 평균사양은 펜티엄4, 128램, 지포스2 이상의 그래픽 카드가 기본.

그러나 최근 출시된 PC게임은 최첨단의 고사양을 요구하고 있다. 오는 2월 출시될 예정인 EA의 ‘C&C제너럴’은 2기가헤르쯔의 CPU와 512메가바이트의 메모리, 지포스 4 이상의 최신 그래픽 카드가 최하사양이 될 것으로 보이며 상반기 출시될 예정인 id소프트의 ‘둠3’도 이와 비슷한 사양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국내 게이머들에게 가장 민감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이는 블리자드의 ‘워크래프트3 확장팩 프로즌쓰론’도 만만치 않은 PC사양을 요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같은 PC게임의 고사양화는 세밀한 묘사가 가능한 X박스 등 최첨단 비디오게임기가 속속 등장하면서 PC게임의 경쟁력이 점차 떨어지고 있어 이를 만회하기 위한 개발사들의 노력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사에 가까운 게임화면으로 게이머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비디오게임이 계속 등장하고 있는 실정.

PC게임 개발사들이 비디오게임기의 그래픽을 따라가기 위해서는 평균사양 이상의 PC가 요구된다. 그러나 최첨단 PC사양을 요구하는 PC 대작게임들이 상반기에 한꺼번에 출시될 예정으로 있어 게이머들과 PC방 업주들은 업그레이드에 대한 압박을 지속적으로 받을 전망이다. 대작타이틀에 대한 게이머들의 수요가 잇따를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

반면 국내 온라인게임 회사들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3D 온라인게임을 선보이고 있는 국내 온라인게임도 PC게임만큼은 아니지만 고사양의 PC가 필요하기 때문. 따라서 고사양 PC게임들로 인한 수혜는 3D게임을 선보이고 있는 국내 온라인게임 업체들이 가장 많이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게임평론가 박상우씨는 “PC패키지 게임의 사양이 날로 고급화되고 있는 추세라 특정 게임의 인기에 따라 상반기엔 PC업그레이드 열풍이 불 전망”이라며 “PC사양이 기존 온라인게임 보다 높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 한빛소프트의 ‘탄트라’ 등 국내 온라인게임도 이에 대한 혜택을 상당히 입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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