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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맥스-위자드소프트 합작법인 설립

  • 지봉철
  • 입력 2002.10.2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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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PC게임 업계의 선두주자인 소프트맥스와 위자드소프트의 합작법인 설립설이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불거져 나오고 있다. 만약 두 업체간 합작이 성립되면 최근 소프트맥스와 넥슨의 제휴에 이은 게임업계간 최대 빅딜이라는 점에서 그 파장이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PC게임 업계에서는 소프트맥스와 위자드소프트가 개발사업에 주력하기 위해 유통부분을 통합, 합작법인을 설립할 것이라는 소문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11월부터 “양사가 게임개발에만 주력하는 대신 서로 지분을 갖고 합작법인을 설립하자”는 논의를 계속 해왔고 지분 가격과 경영 참여조건 등에서 의견 접근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대해 위자드소프트의 관계자는 “양사가 개발분야에만 집중투자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유리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합작법인 설립을 논의한 것은 사실”이라며 “현재 소프트맥스의 유통자회사인 디지털에이지와 위자드소프트의 유통사업부문을 통합, 양사 출시제품을 공동으로 프로모션한다는 것이 주 내용이나 운영조건 및 추가조건 등에서 계속 논의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소프트맥스측은 일부 업체가 의도적으로 근거없는 소문을 퍼뜨리고 있다며 합작설을 일축했다, 소프트맥스의 정영희 사장은 “소프트맥스의 부족한 점을 보완해줄 수 있는 업체라면 누구와도 제휴논의는 가질 수 있지만 마그나카르타의 출시를 앞두고 있는 중차대한 마당에 합작법인 설립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못박았다
소프트맥스측의 부인에도 불구, 이같은 합작법인 설립설은 지난 8월 소프트맥스 자회사인 디지털에이지와 한빛소프트의 총판인 함께하는 소프트간 합병무산에 이어진 것이라는 점과 최근 넥슨과 자사의 온라인 게임 테일즈위버를 공동프로모션 하기로 한 소프트맥스가 컨텐츠 전문개발사를 표방하고 나섰다는 점에서 타당성을 얻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소프트맥스가 자신들과 이해관계가 맞는 상대를 찾고 있는 것이 확실하다”며 “국내 상장사 중 소프트맥스와 격이 맞는 업체는 한빛소프트나 위자드소프트 등에 불과하지만 한빛소프트는 최근 워크래프트3 판권획득과 함께 독자노선을 걸을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만큼 결국 위자드소프트로 최종 결정되지 않겠느냐”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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