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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화제인물] 중국 CEG 운영 총책임자 왕만지앙

  • 김수연
  • 입력 2004.11.0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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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대구 두류공원에는 펼쳐진 스카이 프로리그 현장에 중국e스포츠게임즈(CEG)의 운영총책임자인 왕만지앙 국장이 방문했다. 한국의 e-스포츠 현장을 직접 체험해 보고 싶어 29일 입국한 왕 국장은 직접 대구까지 내려와 스카이 프로리그 결승전을 지켜봤다.

■ 한국을 방문한 목적은?
≫ 말로만 듣던 한국의 e-스포츠 현장을 직접 확인해 보고 싶었다.

■ 중국의 e-스포츠는 어떠한가?
≫ 8월에 치러진 한·중전이 가장 큰 규모의 대회였다. 중국 내에서는 3월에서 12월까지 풀리그로 진행되는 CEG(China Esports Games)가 가장 유일한 정규리그다. CEG는 중국체육총국에서 허가를 받아 중국정부가 직접 운영하는 대회인 만큼 규모도 가장 크다. 이밖에 몇몇 대회들이 있지만 이 대회들은 국가의 승인을 받지 못한 상업적 성격이 높은 대회들이다.

■ 한국과 중국의 e-스포츠와 비교한다면?
≫ 중국은 아직 한국 e-스포츠 수준에 크게 뒤떨어져 있다. 그 원인을 꼽자면 중국은 이제 막 e-스포츠가 시작됐고 한국에 비하면 아마수준이기 때문이다. 한국에는 게임이나 e-스포츠가 하나의 문화라는 성격이 강하지만 중국은 아직 많이 부족하다.

■ 현장을 지켜본 소감은?
≫ 그동안 테이프나 CD로 한국의 e-스포츠 동영상들을 봐왔었는데도 현장을 직접 보고 나서 깜짝 놀랐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상황들에 놀라울 따름이다. 부산에서 치러진 1라운드에 비해 규모가 작다고 들었는데 관중석에는 어린 아이부터 나이든 사람들까지 빼곡이 모여 있는 걸 봤다. e-스포츠가 IT, 스포츠, 방송의 결합이라고 말로만 들어왔었는데 오늘에서야 실감했다.
역시 한국은 e-스포츠의 강국이다. 한국의 앞선 e-스포츠 문화를 배우고 싶다. 몇 년이 지나 중국의 e-스포츠가 성공을 거두게되어 한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면 함께 아시아 최고의 e-스포츠 시장을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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