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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orts 말,말,말…] "X을 참아라!" "50만원에 정을 끊다니..."

  • 김수연
  • 입력 2004.09.1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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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석이 부산에서 수난(?)을 겪었다. 부산은 박정석의 홈 그라운드. 때문에 박정석은 열성적으로 달려드는 부산 팬들로 몸살을 앓았다. 심지어 다른 게이머들은 “정석이만 피하라”며 정석이 근처에 오는 것조차 꺼려할 정도였다.

더 심각한 문제는 자신의 경기를 기다리는 내내 볼일(?)을 참아야했다는 것. 안전요원의 수가 적어 수십 여명의 팬들을 뚫고 화장실을 오가는 일이 엄두가 안 났던 코치가 “X 참으면 약된다”며 박정석을 달랬다.

순진한 박정석은 “진짜요?”라며 안간힘을 다해 참아보려 했지만 결국 경기 시작 5분전에 부리나케 화장실로 달려갔다. 사진은 남자 화장실 앞으로 모여든 팬들 모습.

||KTF 정수영 감독이 “지네들끼리 모여 ‘팡야’ 연습하는데 바쁘다”며 “돈 50만원에 이렇게 정을 끊어 버리냐”고 말해 한바탕 웃음을 자아냈다.

주훈(SK텔레콤 T1), 송호창(팬텍앤큐리텔 큐리어스), 이재균(한빛 스타즈), 김은동(SouL) 감독이 <다음(Daum)과 함께 하는 팡야! 세기의 대결> 감독 편에 출연하게 되어 ‘팡야’ 삼매경에 빠진 것.

특히 프리미어리그 차 부산에서 이틀을 보내는 중에도 주훈 감독이 늦은 밤마다 정수영 감독에게 등을 돌리고 PC방으로 향했다는 것. 결국 감독들의 ‘팡야’ 대결에서는 주훈 감독이 승리해 5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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