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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우트배 MBC게임 2003 1st 스타리그-6주차

  • 김수연
  • 입력 2003.06.0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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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우트배 MBC게임 2003 1st 스타리그>의 6주차 경기가 지난 22일 목요일 삼성동 세중게임월드 MBC게임 스튜디오에서 펼쳐졌다.

이날 경기는 박태민과 조용호, 장진수와 이윤열이 펼치는 루저스 4강 1차전 경기였다.||첫 번째는 채러티 맵에서 박태민 1시, 조용호 11시로 비교적 가까운 위치에서 경기가 시작됐다. 9드론 가스, 빠른 레어의 동일한 빌드로 출발한 이 경기는 조용호가 박태민 보다 약간 빠른 스파이어 체제를 갖추고, 박태민은 방어타워 없이 수송업, 빠른 멀티를 시도했다.

첫 교전에서는 조용호가 환상적인 뮤탈 컨트롤로 박태민에게 피해를 입히는데 성공했다. 이후 스컬지를 농락하는 조용호의 예술적인 뮤탈 컨트롤에도 불구하고 박태민은 조용호의 다수 저글링 드랍을 공중에서 격추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이미 전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 계속되는 뮤탈리스크 생산으로 병력이 충분했던 조용호가 승리했다.

두 번째 경기는 짐레이너스 메모리 J v1.5 맵에서 진행됐다. 첫 경기를 내준 박태민은 빠른 레어 시스템으로 빠른 뮤타를 생산했고 조용호는 가스가 없는 앞마당을 먼저 확장했다. 박태민은 뮤탈로 조용호를 견제했으나 그 사이 조용호는 저글링으로 박태민의 확장기지를 파괴했다.
페이스를 잃은 박태민은 마지막으로 타이밍 공격을 시도, 조용호의 방어타워 배치와 라바 활용에 의한 효과적인 방어에 모든 뮤탈리스크를 잃고 역습을 당해 결국 GG를 선언했다. 이로써 조용호는 루저스 4강 2차전에 진출하여 조정현과 전태규의 패자와 루저스 파이널 진출을 가리게 된다. ||첫 번째 경기 맵은 건틀렛2003. 최근 임요환을 제치고 승승장구하고 있는 이윤열을 맞이한 장진수는 초반 우여곡절 끝에 센터 가스 멀티를 확보하는데 성공, 뮤탈리스크까지 모아 유리한 상황에 이르렀다. 그러나 이윤열의 골리앗 병력과 싸워주지 못해 타이밍을 찾지 못했고 결국 테란의 센터 멀티까지 허용했다.
이후 이윤열의 업그레이드된 메카닉 유닛에 끌려 다니다가 이윤열이 5시 지역까지 확보하고 장진수의 센터 가스멀티가 파괴했다. 결국 장진수는 계속되는 피해를 감당하지 못하고 패배했다. 유리한 상황을 지키지 못하고 이윤열에 역전할 빌미를 제공한 것이 패배의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

두 번째 경기는 채러티 맵에서 진행됐다. 장진수는 속도를 그레이드한 오버로드 정찰 후 뮤탈리스크를 생산하고 이윤열은 본진 자원으로 2스타 체제로 경기를 시작했다. 장진수는 히드라 체제로 전환하며 확장기지를 가져갔으나 이윤열의 2스타에 공중은 완전히 제압 당한 상태가 지속됐다. 이후 이윤열의 3드랍쉽에 장진수의 본진이 완전히 파괴되었으나 이때부터 장진수는 본진을 이주하고 끈질기게 히드라와 럴커로 이윤열의 멀티를 방해하기 시작했다. 이윤열은 결국 본진 자원이 바닥나고 장진수는 필사적으로 확장기지를 방어하는데 성공했다.

장진수는 이윤열의 멀티타이밍에 럴커와 히드라를 드랍하며 승리를 거두었다. 불타는 승부욕과 끈질긴 집념의 승리였다. 패배가 곧 탈락을 의미하는 마지막 3라운드의 맵은 짐레이너스 메모리 J v1.5. 장진수는 초반 기습적인 몰래 멀티를 감행하고 이윤열은 정석적인 바이오닉으로 저그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이윤열은 장진수의 몰래 멀티를 발견하고 파괴하는데 성공, 장진수는 뮤탈리스크를 선택해 마린과 사이언스 베슬을 모은 이윤열에게 멀티까지 허용하게 된다. 이윤열은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탱크까지 추가, 장진수의 본진 테크를 무너뜨리며 승리했다. 이에 조용호에 이어 이윤열도 루저스 4강 2차전에 진출하며 시드 배정자의 자존심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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