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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TV 3차 스타리그 3, 4위전

  • 김수연
  • 입력 2003.04.0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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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TV 3차 스타리그가 막바지에 이르렀다. 오는 6일 여의도 한강 고수부지에서 펼쳐질 결승전을 앞두고 남녀부 3,4위전이 마지막 경기로 펼쳐졌다.
지난 26일 펼쳐진 3,4위 전에서는 소울팀의 테란퀸 서지수(T)와 역시 소울팀 신예돌풍 김정희(Z), KTF 매직엔스 소속의 특급테란 한웅렬(T)과 소울팀 저그신동 조용호(Z)가 출전해 치열한 3위 쟁탈전을 펼쳤다.

여성전에서는 100%의 자신감을 보인 서지수가 두 경기를 먼저 우승해 3위 자리를 굳혔다. 경기 내용을 살펴보면 엠퍼러 맵에서의 첫 경기에서 6시의 김정희가 본진 앞마당이 아닌, 7시 지역으로의 몰래 확장을 통해 빠른 뮤탈 체제로 서지수를 견제하는 전략을 구사했다. 이에 서지수는 상대의 럴커와 뮤탈에 대응할 빠른 배슬을 이용, 두 선수는 교전을 펼쳐나갔으나 결국 서지수의 드랍쉽 게릴라로 인해 멀티가 파괴되면서 김정희는 GG를 선언했다.

겜TV 로템 맵에서의 두 번째 경기에서 김정희는 3해처리로 입구 쪽 성큰을 생산해 방어 체제를 갖추면서 빠른 뮤탈을 확보, 게릴라전과 함께 대규모 럴커로 서지수의 앞마당 멀티 진영에 상당한 피해를 주며 경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서지수는 바이오닛 부대와 배슬을 이용해 김정희의 병력을 분산시키고 드랍쉽을 이용하여 상대 멀티를 견제했다. 멀티와 본진에 대한 치열한 교전을 펼친 결과 김정희의 2시와 6시 확장 기지를 연이어 파괴한 서지수가 2연승을 거두며 3차 겜TV 스타리그 여성부 3위 자리에 올랐다.

여성부와 달리 남성부 3위에게는 4차리그의 시드가 주어진다. 한웅렬과 조용호는 엠퍼러 맵에서 첫 경기를 치렀다. 한웅렬은 적절한 타이밍의 드랍쉽으로 상대 본진 드랍에 성공하며 초반 분위기를 장악, 멀티 쪽에 병력을 배치하면서 상대 앞마당 해처리를 파괴하고 저그의 자원 줄을 끊으며 먼저 1승을 따냈다. 사이런 맵에서 펼쳐진 두 번째 경기에서 병력과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드랍쉽 2기를 이용한 게릴라전을 펼친 한웅렬은 조용호의 마지막 럴커와 히드라 드랍에 본진이 파괴되면서 G.G를 선언해 세트 스코어 1:1의 동률을 기록했다.

마지막 경기는 겜TV 로템 맵에서 진행됐다. 조용호는 빠른 드론정찰에 성공하며 9드론 스포닝풀 2해처리 빌드 전략을 구사했고, 한웅렬은 SCV 2기와 마린 2기로 초반 입구 벙커 러쉬를 시도했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한웅렬은 마지막 필살기로 본진 SCV를 전부 동원해 상대의 본진에 SCV러쉬를 시도했지만 이 또한 실패하고 본진마저 저글링에 의해 파괴되면서 경기 초반에 GG를 선언하고 말았다. 결국, 스코어 2:1로 조용호는 3차 겜TV 스타리그 3위를 확정지었다.

겜TV 3차 스타리그 결승전은 오는 4월 6일 일요일 오후 6시부터 여의도 한강 고수부지 야외 특설무대에서 펼쳐질 예정이며, 여성부 김영미(Z) VS 김지혜(Z), 남성부 이윤열(T) VS 강도경(Z)의 경기가 5전 3선승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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