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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KPGA 4차리그 메가매치 4주차

  • 김수연
  • 입력 2002.11.19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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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KPGA 4차리그 메가매치 4주차 경기가 지난 5일 여의도 겜비씨에서 진행됐다. KPGA 4차리그 메가매치가 4주차 경기를 맞은 현재,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는 WCG 2연패를 기록해 세계적인 스타가 된 임요환이 충격의 2연패를 당한 것이 가장 큰 이슈였다. WCG 우승 이후, 쇄도하는 인터뷰와 스케줄로 연습이 충분치 못했다는 것.

반면에 3연패를 기록하던 박현진은 임요환에게 첫 승리를 따내 또 하나의 이변을 낳았다. 초반 연패로 힘들어 보이던 박정석은 제 페이스를 찾아 다크호스 박경락에게 승리를 거두었으며 조용호도 지난주에 이어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첫 번째 경기는 테란의 황제 임요환과 3연패의 늪에 빠져있는 박현준의 대결로 박현준은 더 이상 패배하면 포스트시즌에 진출이 힘들어지는 상황. 임요환은 벌처, 레이스, 드랍쉽으로 박현준의 드론과 오버로드를 다수 잡아내는데 성공했으나 박현준의 멀티저지에는 실패했다. 임요환은 베틀크루저와 사이언스 베슬로 끝까지 버티다가 결국 패배했다. 이로써 박현준은 첫 승을 거두며 기사회생의 발판을 마련했다.

두 번째 경기는 2연승의 주인공 메가매치의 다크호스 박경락과 지난 주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조용호의 한판승부. 박경락은 조용호의 앞마당 멀티에 스피드업 저글링으로 본진 드론에 타격을 준 뒤 앞마당의 멀티를 안전하게 가져갔다. 또한 다수의 스커지로 조용호를 방어하려 했으나 비효율적인 스커지 사용이 누적되며 조용호의 뮤타에 아쉽게 패배했다.

세 번째 경기는 1승 2패를 기록하고 있는 영웅토스 박정석과 2승1패의 저그 정재호의 경기로 박정석은 새로운 맵 아케론에서 더블 넥서스를 하며 캐논을 지었다. 드론 정찰로 상대의 체제를 파악한 정재호는 발업 히드라 타이밍 러쉬로 박정석의 앞마당을 파괴하려 했으나 실패, 사이오닉스톰이 개발되는 시점에 오히려 박정석의 타이밍 러시에 앞마당을 밀리며 패배했다. 이로써 박정석, 정재호, 조용호 세 선수가 모두 2승2패를 기록해 순위다툼이 더욱 치열한 전망이다.

마지막 경기는 이날 1, 2경기에서 패배했던 두 선수 임요환과 박경락의 자존심 싸움. 테란의 황제 임요환은 첫 번째 게임에서 선보인 전략을 그대로 사용하며 박경락을 공략하려 했다. 그러나 눈치 빠른 박경락의 대응에 아무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임요환은 히드라 러커 드랍에 앞마당을 밀리고 패배해 1승 3패를 기록, 포스트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

■ 메가매치(Mega Match) 중간성적
▪ 김현진 4승
▪ 박경락 3승 1패
▪ 정재호 2승 2패
▪ 조용호 2승 2패
▪ 박정석 2승 2패
▪ 박현준 1승 3패
▪ 서지훈 1승 3패
▪ 임요환 1승 3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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