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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소프트배 온게임넷 '워크래프트3' 2차리그 시즌 16강 2주차

  • 김수연
  • 입력 2002.10.2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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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소프트배 온게임넷 ‘워크래프트3(워3)’ 2차시즌 16강 2주차 경기가 10월 10일 삼성동 KT 메가웹 스테이션에서 진행됐다. 대회 날 아침에 워3의 대대적인 패치가 이루어 졌으나 전반적인 종족의 밸런스가 상당 부분 바뀌어서 당일 경기에 적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판단 하에 3주차 경기부터 새로운 패치를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1경기는 지난 시즌 8강에 올랐던 황연택 선수와 16강에서 비록 탈락하긴 하였으나 김대호 선수와 인상적인 경기로 팬들에게 어필했던 황태민 선수의 경기. 새로운 패치를 미리 시전해 보는 의미에서인지 오크의 황태민 선수가 기존의 전략과는 많이 다른 빌드를 선보이는 모험을 펼쳤다. 황연택 선수는 초반 상대의 생각지 못한 전략에 당황한 듯했으나 지난 대회 8강에 든 실력을 보여주듯 매끄러운 경기 운영을 다시 찾으며 승리, 첫 승을 거두었다.

2경기는 ‘워3’의 명문 길드인 웨라 길드의 마스터이며 지난 시즌 16강에 올랐던 황지중 선수와 베타 대회 우승자이자 ‘워3’의 고수인 봉준구 선수가 경기를 펼쳤다. 봉준구 선수는 초반 로스트 템플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인 센터지역을 확보해 센터 싸움에서 승리를 거두며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기 시작했다. 아이템을 두 영웅이 공유하며 아이템 활용에서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인 봉준구 선수가 승리했다.

3경기에서는 ‘엠파이어 어스’ 리그 이후 오랜만에 얼굴을 보이는 이진섭 선수와 현재 최강의 나엘이라고 불리는 박외식 선수의 경기로 박외식 선수는 기존의 자신의 빌드와는 다른 색다른 전략을 선보이며 이진섭 선수의 허를 찔러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마지막 4경기는 라이벌전이나 다름없었다. 예전 ‘스타크래프트’ 때부터 라이벌이자 현재는 각각 다른 방송국에서 해설자로도 활동하고 있는 김동준, 김동수 선수의 경기였기 때문. 초반 정찰의 실수를 저지른 김동준 선수는 빠른 헌트리스 체제로 초반 확장을 시도한 김동수 선수를 공격, 항복을 받아내기 일보직전의 상황까지 몰고 갔다. 그러나 김동수 선수는 3개의 배럭을 돌리며 빠른 확장에서 나오는 자원으로 방어에 성공, 꾸준히 생산된 병력으로 김동준 선수를 제압해 승리를 거두었다.

다음주 경기부터는 이번에 새롭게 패치된 신 패치로 경기를 진행하게 된다. 새로운 패치에서는 많은 종족의 밸런스 변화가 있어 지금까지와는 색다른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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