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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 원시전2' 리그

  • 이복현
  • 입력 2002.09.24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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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예상대로 쥬라기 원시전2 최고의 프로게이머 김대호 선수가 여유로운 미소를 지으며 첫 번째 결승 진출자가 됐다.
봉준구 선수는 게임 중반까지는 유리한 상황으로 게임을 풀어가다가 한 순간의 실수로 패하고 말았다. 봉준구 선수가 ‘딜로퍼스’ 유닛을 한 장소에 집합시켜놓은 틈을 놓치지 않고 김대호 선수의 ‘드롭스톤’ 이라는 마법이 작렬하면서 봉준구 선수의 모든 유닛이 소멸당하고 말았다. 이곳이 이 게임의 승부처가 됐다. 프로게이머들의 경기에는 단 한번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음을 보여주는 한판이었다.
이형주 선수는 변신한 외모만큼이나 신선하게 전지윤 선수를 물리치고 다음주 재경기를 통해 결승전 진출이 가능하게 됐다. 이로써 새로운 루키 이형주가 김수한, 김대호, 봉준구 선수를 물리친 것이 우연이 아니었음이 입증된 셈이다.
새롭게 변신한 또 다른 선수 이중헌 선수는 박종호 선수의 레드엘프 유니콘 조합에 아쉽게 패함으로써 결승 진출의 꿈이 무너지고 말았다. 스타크래프트 GGL리그 2위, 온게임넷 쥬라기원시전 리그 2위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던 이중헌 선수(21세)는, 이번 대회로서 프로게이머 생활을 은퇴할 것이라고 밝혀 보는 이를 더욱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로써 봉준구, 이형주, 박종호 선수는 다음주 재 경기를 통해 결승전에 올라 갈 수 있게 됐다. 김대호 선수를 이겼을 경우, 다소 쉽게 결승전에 올라 갈 수 있었던 봉준구 선수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지만 이번 주에 졌을 경우 바로 탈락했을 이형주, 박종호 선수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다음주 경기는 3 선수의 풀리그로 진행이 되며 단 한명만이 결승전에 올라 갈수 있다. 한편 8강 리그 마지막 날인 만큼 빅경기도 많이 나왔지만 게임 내용만큼이나 외모적으로 멋지게 변신한 선수들이 많았다. 머리카락이 게임에 방해라도 된다는 듯이 머리띠를 하고 온 이중헌 선수, 아직은 학생이지만 방학을 노려 노란색으로 멋지게 염색을 하고 온 이형주 선수 등 변신한 많은 선수들의 모습은 게임 이외의 볼거리를 제공해 줬다. 또 미남 프로게이머로 알려진 김대호 선수는 여자 친구를 데려와 게임이 시작하기도 전에 상대방의 기를 죽이기도 했다.
이날 경기는 모두 유명한 선수들이고 또 남은 결승 진출자 한명을 뽑는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에 많은 쥬라기 팬들의 기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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