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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네이트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 김수연
  • 입력 2002.06.25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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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경기는 저그가 테란에게 유리하다는 Neo Silent Vortex 맵에서 펼쳐졌다. 많은 사람들이 강도경 선수의 우세를 점쳤으며 예상대로 강도경 선수의 승리로 돌아갔다. 변길섭 선수는 큰 무대에서 경기를 펼친 경험이 부족해서 인지 초반 많은 긴장감으로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듯 보였다. 이어 펼쳐진 2경기에서는 승리의 기세를 타고있는 강도경 선수와 불꽃 테란의 진수 변길섭 선수의 팽팽한 경기가 펼쳐졌다. 첫 경기에서의 긴장감은 해소한 듯 꾸준히 병력을 모으며 상대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낸 변길섭 선수가 승리했다. 1대1의 팽팽한 균형을 이룬 가운데 펼쳐진 3경기는 테란이 유리하다는 Forbidden Zone에서 경기를 펼쳤다. 긴장감을 떨쳐버리고 원래의 모습을 찾은 변길섭 선수는 자신의 별명인 불꽃 테란답게 화려하고 정열적인 플레이로 강도경 선수를 압도하며 승리했다. 제 4경기가 시작됐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놓치면 더 이상의 기회가 없는 강도경 선수는 초반 강력하게 상대를 몰아붙이며 기세를 잡았다. 그러나 멀티를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의 중앙 싸움과 계속 되는 국지전 끝에 변길섭 선수가 차분한 플레이로 탄탄한 방어력으로 역전승을 거둬 불꽃테란의 진수를 보여줬다.
시상식에는 3위를 차지한 최인규 선수도 참석했으며 강도경 선수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눈물을 글썽거렸으며 변길섭 선수는 "실감이 나질 않는다"며 어리둥절한 표정을 보였다.
변길섭 선수의 우승으로 끝을 맺은 이번 스타리그는 출발부터 수많은 이변을 연출하며 그 어느 때보다 예측불허의 승부의 연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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